2014년도 보험범죄 형사판례집에 수록된 70건의 판결문은 최근 보험사기 경향을 반영하거나 법률적 쟁점이 있는 대표적인 판례를 엄선해 선정됐다.
또한 보험사기의 개요, 금융감독원의 보험사기 조사업무 현황 및 보험사기 적발현황 등도 수록해 보험사기 조사업무에 대한 이해를 증진토록 했다.
특히 일부 의료인, 운수업·정비업자, 보험설계사 등 전문지식과 면허를 갖춘 자들이 그 전문성을 악용해 보험사기범과 결탁하는 등의 방법으로 사익을 취하는 지능범죄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러한 행위는 형법상 사기죄 뿐만 아니라 의료법 위반 등 별도 부수범죄를 구성하는 경우가 있으며, 이는 단순 보험사기보다 수사 및 기소가 용이하고 형사처벌을 강화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부수범죄와 관련된 판례도 다수 수록해 수사기관의 보험사기 수사에 폭넓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판례집은 전국 보험사기 수사관서, 건보공단 등 유관기관 및 보험회사에 배포해 보험사기 조사 및 수사 실무업무에 활용토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에도 보험사기 및 의료법 위반 등 부수범죄 관련 판례를 지속적으로 수집·분석해 수사기관 등에 제공함으로써 보험사기에 대해 강력한 형사처벌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나영 기자 lny@
뉴스웨이 이나영 기자
lny@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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