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용적인 제품 구입 두드러져
옥션이 지난 1월1일부터 이달 30일까지 판매된 상품 가운데 가장 많이 팔린 제품은 유아용 기저귀로 ‘팸퍼스 베이비드라이’였다. 여성 고객 비중이 72%로 압도적인 가운데 모바일로 유아용품을 쇼핑하는 30대 여성이 45%에 달하며 높은 판매 비중을 차지했다.
특히 모바일 비중이 이달 들어 30% 급증하며 신선식품 매출을 견인하고 있다. 올해는 또 자신의 일상을 공유하는 문화가 번지면서 ‘셀카봉’이 인기를 끌었다. 최근에는 리모컨이 내장된 블루투스 셀카봉이 등장하며 관심을 모았다.
건강식품과 관련된 상품도 눈길을 끌었다. 올해는 건강 관련 이슈가 TV 프로그램을 통해 알려지면서 슈퍼푸드로 불리는 ‘귀리’, ‘렌틸콩’과 피부미용에 도움을 준다는 ‘탄산수’와 ‘탄산수 제조기’ 등이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각광을 받았다.
옥션은 내년 모바일 목표 비중을 40%로 잡고 모바일 커머스 내 오픈마켓 성장세를 계속 이어갈 예정이다.
지마켓에서는 젤리샌들이 전년대비 288% 증가했다. 여름철 패션 아이템과 비 오는 날 신기에 부담이 없어 소비자들로부터 각광받았다.
김장철과 배추값 하락시기가 맞물리면서 직접 김장을 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기모 고무장갑’이 큰 히트를 쳤다. 10월 마지막 주 주방소모품 베스트 제품군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천연 향초에 대한 관심도 늘어 지마켓에서는 천연 재료인 소이 왁스로 만든 양초 ‘소이캔들’이 인기 제품에 올랐다. 초보자도 쉽게 만들 수 있는 ‘소이캔들 DIY 세트’, 장식용 향초 ‘티라이트’ 등이 잘 팔렸다.
11번가에서는 의류 브랜드인 디프니 겨울기모 맨투맨과 롱티와 뷰티브랜드 아이오페 에어쿠션이 가장 많이 팔렸다. 엘사 등 디즈니 캐릭터를 형상화한 ‘디즈니 베이비돌’이 인기를 끌었다.
11번가 관계자는 “저렴한 가격대에 다양한 디자인의 제품군이 꾸준한 인기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효선 기자 mhs@
뉴스웨이 김효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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