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사장은 먼저 새해 인사로 운을 띠운 후 “올해 경영방침은 글로벌 건설리더를 지향하는 새로운 도전”이라며 “올해 경기도 사업적으로 만만치 않은 한 해가 될 것 같지만 우리가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따라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사업체질 개선에 언급했다. 정 사장은 “EPC형태의 사업에서 탈피해 사업구조를 다변화하고 사업관리 체계를 선진화해야 수익성 중심의 내실경영이 가능해진다”며 “최근 이뤄진 조직개편도 이를 위한 초석”이라고 전했다.
또 국내와 해외 영업 조직을 ‘글로벌마케팅 본부’로 통합하고 사업 수행 리스크를 사전에 짚어낼 수 있도록 점검체계도 강화함으로써 사고예방과 위기대응에 강한 현대건설로 만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 사장은 기업문화의 혁신도 주문했다.
정 사장은 “채권단 관리와 그룹 편입을 거치며 우리의 조직 문화는 명확한 구심점 없이 긍정적, 부정적 요소들이 다소 혼재돼 있는 모습”이라며 “남들과 변별되는 우리만의 정체성과 DNA를 회복하고 한마음으로 똘똘 뭉쳐 현대건설의 정체성을 재확립하자”고 강조했다.
서승범 기자 seo6100@
뉴스웨이 서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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