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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日정부 신사참배 정당화, 역사 퇴행적 움직임”

정부 “日정부 신사참배 정당화, 역사 퇴행적 움직임”

등록 2015.01.11 18:50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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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야스쿠니(靖國) 신사 참배를 정당화하는 내용의 국회 답변서를 내각회의에서 결정한 것과 관련해 우리 정부가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외교부는 11일 자료를 통해 “일본 정부가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정당화하는 답변서를 과거에 이어 또다시 각의 결정한 것은 일본 지도급 인사들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부추기는 또 하나의 역사수정주의 행보”라며 “역사퇴행적인 움직임”이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일본 정부는 금번 답변서에서 ‘다수의 국민과 유족’이 ‘국가를 대표하는 입장에 있는 자가 추도하기를 바라고 있다’고 했는데 지난 2013년 말 아베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에 대해 과거 침략전쟁의 고통과 상처를 안고 있는 주변국들과 국제사회가 한 목소리로 엄중히 비판한 것을 다시 한 번 상기시키고자 한다”고 꼬집었다.

외교부는 “종전 70주년을 맞아 일본 제국주의의 과오를 통절히 반성해야 할 시점에 일본 정부가 계속 이러한 역사퇴행적인 움직임을 보인다면 주변국들과의 진정한 화해와 협력은 멀어질 것”이라며 “국제사회로부터의 고립도 면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앞서 일본 정부는 지난 9일 각의에서 “국민이나 유족 다수가 야스쿠니 신사를 우리나라 전몰자 추도의 중심적 시설이라고 생각하며 나라를 대표하는 처지에 있는 자가 추도하는 것을 바라고 있다”는 내용의 답변서를 결정한 바 있다.

이창희 기자 allnewone@

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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