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세주 동국제강 회장이 사옥인 페럼타워 매각과 관련해 “현재로써는 매각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12일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한국철강협회 신년인사회에 참석한 장세주 회장은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장 회장은 “재무구조 개선 방안의 아이템 중 하나로 페럼타워 매각을 고려한 것은 사실”이라면서 “하지만 아직 그럴 정도는 아니고 더 잘해서 사옥을 팔지 않고 경영 상황을 개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해부터 동국제강이 페럼타워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는 소문이 꾸준히 제기됐지만 장 회장이 이를 공식적으로 부인한 것이다.
동국제강은 페럼타워 매각 대신 자회사 유니온스틸과의 합병을 통해 재무구조 개선에 탄력을 받고 있다.
장 회장은 또 브라질에 건설 중인 공장과 관련해 “공정률이 현재 76% 정도 된다”며 “연말에 화입식을 하고 내년 초 준공식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장 회장은 지난해 철강업계의 생산량은 양점으로 최저점이었기 때문에 올해 생산량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장 회장은 “지난해 전년 대비 9%가량 감산했다”며 “올해는 양적으로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으면 가격만 회복되면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slize@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