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4월 10일 목요일

  • 서울 14℃

  • 인천 14℃

  • 백령 9℃

  • 춘천 16℃

  • 강릉 17℃

  • 청주 16℃

  • 수원 15℃

  • 안동 17℃

  • 울릉도 12℃

  • 독도 12℃

  • 대전 15℃

  • 전주 14℃

  • 광주 16℃

  • 목포 11℃

  • 여수 17℃

  • 대구 19℃

  • 울산 20℃

  • 창원 19℃

  • 부산 20℃

  • 제주 18℃

한수원, 외부영입 박찬희 실장 한직으로

한수원, 외부영입 박찬희 실장 한직으로

등록 2015.01.14 13:47

수정 2015.01.14 13:54

조상은

  기자

공유

조 석 사장 인사혁신 1년만에 막내려한수원 “개인적 사유” 확대해석 경계

박찬희 전 한수원 홍보실장박찬희 전 한수원 홍보실장

한국수력원자력의 최초 여성 홍보실장 시대가 1년여만에 막을 내렸다.

2013년 11월 조석 한수원 사장의 인사 혁신 일환으로 외부에서 수혈된 박찬희 홍보실장이 최근 원전경주이전 홍보 담당 부서로 자리를 옮긴 것으로 확인됐다.

박 전 실장 자리에는 백훈 홍보기술역이 자리를 옮겼다. 사실상 한수원의 홍보임원이 외부전문가에서 내부 출신으로 다시 회귀한 것이다.

그동안 한수원의 업무 특성상 홍보업무를 총괄하는 실장은 대부분 내부 승진 인사들이 도맡아 왔다.

박찬희 전 홍보실장이 스타벅스 홍보 관련 임원 출신으로 한수원 홍보실장에 임명될 당시 에너지공기업과 업계에서 파격적이라는 말이 나온 것도 이 때문이다.

조석 사장의 과감한 인사 혁신도 결국 박 전 홍보실장이 타부서로 이동하면서 유야무야됐다.

지난 9월 한수원에서 홍보실장과 대변인실장 투톱 체제로 개편하면서 어느 정도 예견됐었다.

당시 한수원의 이 같은 조치에 대해 일각에서는 박찬희 전 실장이 실권없는 홍보실장으로 전락했다는 말이 나돌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말 사이버 테러에 의한 원전 내부 문서 유출 사건으로 한수원이 총체적 위기에 빠졌을 때도 대변인실장이 전면에 나서면서 이 같은 외부 분석에 무게감을 더했다.

이처럼 박 전 홍보실장 카드가 1년여 만에 끝나면서 조석 사장표 한수원의 인사 혁신도 후퇴하는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한수원은 이번 인사에 대해 신중한 입장이다.

정기인사가 아니라고는 하지만 외부에 알리지 않은 채 내부에서 조용히 처리한 게 한수원의 분위기를 방증한다.

또한 홍보실장의 교체는 특별한 이유라기보다는 박 전 실장의 개인적 사유에 의한 것이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한수원 관계자는 “박 전 실장 본인이 개인적 일로 업무 이동을 원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조상은 기자 cse@

관련태그

뉴스웨이 조상은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