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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주택담보대출 한달새 6조2000억원 증가

한은, 주택담보대출 한달새 6조2000억원 증가

등록 2015.01.14 14:45

정희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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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의 주택담보대출(집단대출, 전세대출 포함)로 나간 가계 빚이 한 달 동안 6조2000억원 증가했다.

한국은행이 14일 발표한 ‘12월 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가계에 대한 예금 은행의 주택담보대출(모기지론 양도분 포함) 잔액은 406조9000억원으로 한 달 전보다 6조2000억원이 늘었으며 이는 역대 최대치다.

이에 따라 지난해 늘어난 은행의 가계 대출 증가 규모도 역대 최대인 37조3000억원으로 전년의 1.6배 수준에 이른다.

종전 최대치는 저금리에 주택담보대출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 등 부동산 금융규제 완화 영향을 받은 작년 10월의 6조원이었다. 이전의 최대치는 부동산 취득세의 한시적 인하 혜택 종료를 앞둔 2012년 12월의 4조6000억원이었다.

한은 측은 “저금리와 규제완화의 영향이 지속된 가운데 신규 분양 호조에 따른 중도금 대출 수요 등이 가세해 주택담보대출 증가폭이 더 커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마이너스통장 등 가계의 기타대출은 상여금이 나오는 연말 특수성 때문에 월간 증가폭이 11월 1조원에서 12월 5000억원으로 줄었다.

기업의 원화대출은 연말 부채비율 관리 등 계절 요인 때문에 11월 4조1000억원 증가에서 12월에는 11조1000억원 감소(산업은행에 합병된 정책금융공사 취급 잔액 제외 기준)로 전환됐다.

중소기업 대출은 은행의 대손상각 처리와 부실채권 매각 등으로 11월 4조9000억원 증가에서 12월 4조8000억원 감소로 돌아섰고 대기업은 감소세가 확대(마이너스 8000억원→마이너스 6조3000억원)됐다.

회사채(공모기준)나 기업어음(CP, 1∼20일 기준) 순발행액도 각각 2000억원과 8000억원 감소했다.

이외에도 은행 수신은 정기예금은 줄고 수시입출식 예금 위주로 증가했으며 자산운용사의 수신은 머니마켓펀드(MMF)를 중심으로 11월 2조9000억원 증가에서 12월 8조7000억원 감소로 전환됐다.

정희채 기자 sfmks@

뉴스웨이 정희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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