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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진영, 新 한류 트로트 여신 급부상
먼저 홍진영이 최근 데뷔 후 첫 미니앨범 ‘인생노트’ 타이틀곡 ‘산다는 건’으로 활발한 음반활동을 펼치고 있다. 홍진영은 ‘산다는 건’으로 주요 지상파 음악순위프로그램에서 10위권안에 드는 등 감성 트로트 열풍을 이끌고 있다.
홍진영은 ‘사랑의 배터리’ ‘부기맨’ 등 다수의 히트곡을 양산해내며 차세대 트로트 퀸으로 떠올랐다. 또 특유의 애교 넘치는 목소리와 행동으로 남성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방송가를 종횡무진 누비고 있다.
지난 8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에 출연한 홍진영은 “행사 많이 할 때는 한 달에 5~60개 정도 한다. 하루에 1~2개는 꼬박꼬박 하고 있다”고 밝혀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또 홍진영은 장윤정과 경쟁자라는 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라는 질문에 “경쟁자는 절대 아니다. 난 잘 따라가는 후배일 뿐이다”라고 겸손함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트로트 행사쪽에서는 장윤정이 현재 육아와 함께 잠시 가수 활동을 쉬고 있는 틈을 타 홍진영이 각종 행사는 물론, 광고계도 접수했다. 소속사 관계자에 따르면 홍진영은 바쁜 스케줄에도 불구하고 게임과 주류, 식육, 식품, 대리운전 등 5개의 광고 계약을 마친 상태로 현재까지도 끊임없이 CF 섭외 러브콜을 받을 만큼 ‘대세’ 트로트 가수로 자리매김했다.
최근에는 출연 중인 MBC ‘우리 결혼했어요’의 인기에 힘입어 지난해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버라이어티부문 여자 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예능 무대에서도 뛰어난 활약을 선보이고 있어 가수 뿐 아니라 예능, 버라이어티를 넘나들며 최고이 주가를 올리고 있다.
홍진영은 지난 14일~15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제29회 ‘골든디스크 시상식’에 참석하며 국내 뿐 아니라 아시아까지 뻗어 나가며 新 트로트 한류 여신으로 이름을 널리 알리고 있다.
◆ 오렌지캬라멜 리지, 파격 변신에 이제는 트로트까지
섹시 걸그룹 애프터스쿨에서 예능 스타로, 엽기 콘셉트의 오렌지캬라멜로 영역 확장에 나섰던 리지는 이번에는 트로트 가수로 변신했다.
리지는 KBS1 ‘전국노래자랑’에서 아이돌 그룹 최초로 컴백 무대를 가지며 트로트 가수로 데뷔했다. 리지는 걸그룹 최초로 지난 17일 첫 번째 솔로 디지털 싱글 ‘쉬운 여자 아니에요’로 ‘전국노래자랑’ 녹화방송에 출연해 트로트 가수로 변신, 새로운 매력을 뽐냈다.
그동안 리지는 애프터스쿨과 오렌지캬라멜을 통해 다양하고 신선한 콘셉트를 성공적으로 소화했다. 특히 여자 연예인이 한 영역에만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활동을 펼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그 성과에 많은 관계자들과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촬영을 진행한 뮤직비디오에서도 오렌지캬라멜 못지 않게 기발한 아이디어로 중무장한 것으로 알려지며 기대감을 자아냈다.
리지는 지난해 오렌지캬라멜의 ‘까탈레나’ ‘나처럼 해봐요’ 등의 연이은 성공으로 바쁜 한 해를 보내왔다. 특히 오렌지캬라멜이 추구하는 ‘엽기 콘셉트’를 히트시키며 다양한 모습으로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애프터스쿨로는 섹시하고 강렬한 이미지를, 오렌지캬라멜로는 독특한 콘셉트를 각각 선보여온 리지가 트로트 장르의 솔로 데뷔가 폭넓은 연령층의 사랑을 받을 수 있을지 시선이 쏠린다.
리지의 디지털 싱글앨범 ‘쉬운 여자 아니에요’는 오는 23일 발표, 25일에는 KBS1 ‘전국노래자랑’ 녹화분 방송을 시작으로 솔로 트로트가수로서의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 천수정, 미녀 개그우먼에서 미녀 트로트 가수로
미녀 개그우먼 천수정도 트로트 앨범을 발매하며 미녀 가수 대열에 합류했다. 지난 8일 천수정은 ‘뿅갔어’란 제목의 곡을 디지털 싱글로 발표하고 가요계에 첫 발을 내디뎠다. 음원 발매와 동시에 비공개로 진행됐던 필리핀 보라카이에서 촬영한 뮤직비디오도 공개했다.
뮤직비디오 속 천수정은 유부녀임에도 불구하고 볼륨감 넘치는 몸매로 뭇남성들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화제가 됐다.
‘뿅갔어’는 트로트와 댄스 장르가 접목된 시나는 곡으로 신예 작곡가 정비오와 SBS 드라마 ‘야왕’ OST에 참여한 이래언이 공동으로 멜로디를 썼다.
‘뿅갔어’는 특유의 간드러지는 매력 넘치는 보컬과 중독성 강한 멜로디가 돋보이며 애교 발랄한 목소리에 “TV 속 연예인도 그 사람 앞엔 오징어 되겠죠”와 같은 개성 넘치는 가사가 재미를 더한다.
천수정의 노래를 접한 네티즌들은 한 온라인 게시판에는 “예전 ‘도전 1000곡’에서 천수정의 노래를 들은 적이 있다. 그때부터 우리 가족들은 천수정 목소리에 중독 돼 계속 듣고 싶어 했었다”며 천수정의 앨범을 기다려왔다는 댓글이 달릴 정도였다.
또 그는 자신의 SNS에 “‘뿅갔어’는 굉장히 중독성이 강한 곡인데 내 목소리까지 더해져 더 헤어나올 수 없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특히 장윤정이 천수정의 가수 데뷔를 권한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끈다. 천수정이 과거 SBS ‘도전 1000곡’에 출연해 노래를 부르자 MC였던 장윤정은 방송을 통해 “매력있는 보이스의 섹시 종결자”라고 극찬한 바 있다.
소속사 쇼맨그루브 관계자는 “장윤정은 천수정에게 개인적으로도 ‘너무 즐거운 목소리와 재능을 가졌으니 앨범을 내라’며 갓 데뷔를 적극 응원했다”며 “천수정의 애교 넘치는 독특한 목소리가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어필할 것이다. 천수정의 가수로서의 행보를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또 천수정 역시 “장윤정 선배 덕분에 앨범 발매에 자신감이 생겼다”며 “어릴 적 꿈을 이루게 됐다. 즐거움을 주는 가수가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천수정은 지난 2008년 MBC 17기 공채 개그우먼으로 데뷔해 그간 MBC ‘개그야’ 및 tvN ‘재밌는 TV 롤러코스터’ 등에 출연하며 시청자들에게 얼굴을 알렸으며 지난해 2월 보라카이에서 일반인 남성과 결혼식을 올렸다.
이처럼 홍진영의 농익은 애교냐, 리지의 상큼발랄함이냐, 또 천수정의 개성있는 보이스인지 그 대결 구도에 대중의 평가가 나뉠 것으로 예상된다. 네티즌 역시 비슷한 콘셉트로 컴백하는 리지와 천수정의 라이벌로 견주며 관심을 표현하고 있다.
‘트로트의 여왕’으로 불리며 가요계에 젊은 트로트의 바람을 불러 일으켰던 장윤정의 바통을 이어받은 홍진영과 함께, 신세대 트로트를 지향하며 솔로로 컴백하는 리지와 천수정 등 미녀 신세대 트로트의 행보로 다시 한번 가요계에는 신세대 트로트 열풍이 불 것인지 가요계 안팎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아름 기자 beautyk@

뉴스웨이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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