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승기의 명대사 “어떻게 맨날 떨리니?”
생애 첫 스크린 주연에 도전한 이승기가 꼽은 명대사는 바로 “어떻게 맨날 떨리니?”다. ‘효봉’과 데이트하던 ‘현우’에게 버림받은 ‘준수’는 술에 취해 친구에게 자신의 답답한 심정을 털어놓으며 이 대사를 말한다. “원래는 대사가 다른 말투였는데, 장면을 찍으면서 연기하다 보니 내 말투에 맞게 고쳐졌다. 이 대사는 영화 속 ‘준수’처럼 인기남이 아닌 남자라면 한번쯤 내뱉어 볼 수 있는 말이다. 여자 분들은 매일 심장이 떨리는 남자를 좋은 남자라 생각하는데, 꼭 그렇지만은 않다. 평범한 남자 분들이라면 공감할 만한 대사다”며 이승기는 영화 속 ‘준수’의 심정을 완벽하게 대변하는 대사를 선택하게 된 배경에 대해 밝혔다.
#2. 문채원의 명대사 “사랑은 안 변해요. 사람이 변하지”
이번 작품을 통해 단아하면서도 청순한 기존의 이미지와 180도 다른 색다른 변신을 선보인 문채원이 고른 명대사는 “사랑은 안 변해요. 사람이 변하지”다. 데이트를 마치고 자신을 집에 데려다 주는 ‘효봉’에게 ‘현우’가 건네는 이 대사는 사랑에 대한 문채원의 생각이 담겨 있는 대사다. “개인적으로 많이 공감한 대사다. 살다 보면 상황이 변하게 되고, 상황이 변하면 또 사람이 변하게 되는 것 같다. 인생에서 한번쯤은 할 수 있는 말이 아닐까. 그렇지만 상황이 변하고, 사람이 변하더라도 사랑은 변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며 문채원은 사랑에 대한 자신만의 진중한 생각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3. 박진표 감독의 명대사 “행동이 중요할 때도 있는 거야”
마지막으로 공개된 명대사의 주인공은 바로 박진표 감독이다. 박 감독은 ‘현우’를 잡을지 말지 망설이고 있는 ‘준수’에게 ‘준수 엄마’가 건네는 “행동이 중요할 때도 있는 거야”를 명대사로 꼽았다. “이 장면은 ‘준수’가 만감이 교차하는 상황에 있을 때, 엄마가 툭 던지듯이 조언을 하는 장면이다. ‘준수’와 같은 수많은 소심남들에게 굉장히 중요한 멘트라 생각한다”며 박 감독은 ‘준수’와 ‘현우’가 위기를 맞게 된 상황에서 중요한 터닝 포인트가 되는 이 대사의 의미를 전했다. 이처럼 현실 속 썸과 연애를 옮겨놓은 듯한 리얼하고 공감 가는 대사들을 담고 있는 '오늘의 연애'는 유쾌한 재미와 진짜 사랑의 의미를 전하며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영화 속 현실 공감 명대사를 공개하며 영화를 보는 재미를 한층 더 업그레이드시킨 '오늘의 연애'는 썸 타느라 사랑이 어려워진 오늘날의 남녀들의 연애를 진솔하게 그려낸 로맨스로 14일 개봉해 16일 오전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박스오피스 1위에 올라섰다.
김재범 기자 cine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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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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