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전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국제시장’은 18일 하루 동안 전국 741개 스크린에서 총 31만 7121명을 끌어 모으며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개봉 이후 이날까지의 누적 관객 수는 1109만 9411명.
같은 날 ‘오늘의 연애’는 전국 694개 스크린에서 총 23만 8924명을 동원하며 ‘국제시장’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누적 관객 수는 97만 3272명. 지난 14일 개봉 이후 6일 만에 100만 돌파도 앞두게 됐다. 특히 ‘오늘의 연애’는 개봉 2일차와 3일차인 지난 15일과 16일 ‘국제시장’을 앞지르며 박스오피스 정상에도 오르는 등 강력한 대항마로 자리잡은 상태다.
대작 영화들이 쏟아지는 연말 연초 극장가에 로맨스 코미디 영화가 이처럼 흥행력을 인정 받은 것은 이승기-문채원의 초강력 ‘케미’에서 찾아볼 수 있다. 신세대 연애의 트렌드인 ‘썸’을 표현하는 두 사람의 연기가 젊은 관객들의 공감대를 형성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여기에 50대 이상 장년층 관객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얻고 있는 ‘국제시장’까지 1000만 돌파 후에도 큰 인기를 끌면서 전 세대를 아우르는 관객들이 극장가로 쏠리고 있다.
오랜만에 세대를 초월한 영화 두 편이 극장가에 힘을 불어 넣으며 한국영화의 중흥기를 이끄는 중이다.
김재범 기자 cine517@
뉴스웨이 김재범 기자
cine517@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