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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즉시 입주단지, 전세난 등에 ‘눈길’

계약즉시 입주단지, 전세난 등에 ‘눈길’

등록 2015.01.27 10:39

신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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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아이파크 시티 전경. 사진=현대산업개발 제공수원 아이파크 시티 전경. 사진=현대산업개발 제공


전세난과 건설사 법정관리 등으로 계약 후 즉시 입주 가능한 미분양 아파트가 인기를 얻고 있다. 보증금 인상에 대한 압박을 피하고 건설사의 부도로 입주가 지연되거나 계약금을 떼이는 걱정 없이 안전하게 새집을 장만할 수 있다.

국토해양부 통계누리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전국 준공 후 미분양 단지는 1만6267가구로 겨울철 비수기 임에도 전달(1만6465가구)보다 198가구 줄었다. 이는 지난해 1월(2만566가구)대비 21% 줄어든 것이다.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의 감소는 나날이 치솟는 전셋값에서 이유를 찾을 수 있다. KB국민은행 부동산시세에 따르면 12월 전국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1억8563만원으로 2년 전(2012년 12월) 1억5526만원에 비해 19.56% 상승했다.

반면 12월 전국 아파트 매맷값은 2억6949만원으로 이 기간 동안 3.34% 오르는데 그쳤다. 즉 전세가율(매맷값 대비 전셋값)이 70%에 달하면서 8386만원만 보태면 내 집 마련이 가능하다.

건설사들의 부도 리스크도 준공 후 미분양 단지로 관심을 높이는데 한 몫하고 있다. 지난해 벽산건설, 성원건설 등이 파산선고를 받았고 울트라건설과 동부건설은 법정관리를 신청하는 등 국내 건설사들의 상황이 좋지 않다.

현재 국내 상위 100대 건설사 중 법정관리 또는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이 진행 중인 업체는 총 18곳으로 집계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분양을 받고 2~3년 후에 입주하는 단지와 달리 계약즉시 입주가 가능해 전세난에 시달리는 세입자들에게 안성맞춤이다”며 “여기에 완성된 단지를 직접 확인할 수 있어 시공에 따른 분쟁도 막을 수 있고 다양한 혜택도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산업개발은 ‘수원 아이파크시티’를 분양 중이다. 지하 3층 지상 15층 112개 동 전용 59~202㎡ 총 6108가구 규모 미니신도시급 대단지 아파트다. 지하철 1호선(세류역)이 단지 서측에 있고 이마트, NC백화점, 수원버스터미널 등 각종 생활편의시설도 쉽게 이용 가능하다.

현대건설은 ‘강서 힐스테이트’도 계약 즉시 입주가 가능하다. 지하 3층 지상 21층 37개 동 전용 59~152㎡ 총 2603가구 규모다. 이 가운데 전용 128㎡에 대해 일부 가구를 분양 중이다. 지하철 5호선(우장산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으며 홈플러스(가양점), 이마트(가양점) 등 편의시설을 잘 갖추고 있다.

롯데건설은 ‘신동백 롯데캐슬 에코’를 분양 중이다. 지하 3층 지상 17~40층 26개 동 전용 84~199㎡ 총 2770가구의 대단지 규모다.

분당~동백간 도로가 가까워 분당까지 10분대에 이동할 수 있고, 용인 경전철(어정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단지 옆에 초·중교가 신설돼 편하게 통학할 수 있으며 쥬네브, CGV, 각종 금융기관 등이 인접하다.

포스코건설은 ‘송도 더샵 그린스퀘어’를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지하 1층 지상 42층 12개 동 전용 84~125㎡, 총 1516가구 규모다. 인천 지하철 1호선(테크노파크역)과 지식정보단지역이 단지 인근에 있으며 현대백화점과 롯데몰, 홈플러스 등 편의시설도 들어설 예정이다.

김포도시공사는 ‘자연앤 힐스테이트’를 분양 중이다. 지하 2층 지상 29층 14개 동 전용 84㎡ 총 1382가구로 이뤄졌다. 오는 2017년 개통예정인 김포도시철도를 걸어서 이용할 수 있어 이를 통해 강남권까지 50분, 서울역까지 20분대 도착이 가능하다. 이마트, 호수공원 등의 편의시설도 가까이 있다.

신수정 인턴기자 christy@

뉴스웨이 신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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