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가온차트 K-POP 어워드’에서 슈퍼주니어가 3관왕을 차지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특히 참여한 38팀이 모두 상을 거머쥐었다.
28일 오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제4회 가온차트 K-POP 어워드’(이하 ‘가온차트 어워드’) 개최된 가운데 슈퍼주니어 이특과 걸스데이 혜리가 공동 MC를 맡았다.
‘가온차트 어워드’는 지난 2014년 1월부터 12월까지 각 달 음원 1위 가수 12팀 및 각 분기 최다 음반판매 4팀 등 총 16팀을 선정해 올해의 가수를 시상했다.
이날 슈퍼주니어가 음반부문 3분기와 4분기 올해의 가수상과 웨이보 케이팝스타상 등 3개 부문을 수상해 원조 한류스타의 위엄을 과시했다.
슈퍼주니어 최시원은 “전세계 많은 분들이 K팝을 기다리고 있다.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신다”며 “팬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또 이특은 “우리에게는 ‘온실 속의 화초’ 대신 온실 밖의 잡초라는 이야기가 맞는 것 같다”며 “아무리 밟아도 생명력 있는 잡초처럼 활동하는 그룹이 되겠다. 우리가 이 자리에 설 수 있도록 끝까지 지켜주신 팬 여러분들에게 감사하고 사랑한다는 이야기 보다는 미안하다는 이야기를 전하고 싶다. 저희 때문에 마음 고생이 많으셨을거다”라고 진정성 있는 소감을 전해 누길을 끌었다.
또 ‘글로벌 대세’ 그룹 엑소는 국내 팬들이 뽑은 인기상과 음반부문 2분기 올해의 가수상을 수상해 2관왕에 올랐다.
음반부문 1분기 상은 동방신기에게 돌아갔다. 이날 동방신기는 해외스케줄 일정으로 불참해 영상메시지로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건넸다.
뜻깊은 수상도 있었다. 지난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고(故) 신해철에게 K-POP 공헌상이 수여됐다. 특히 그가 생전에 몸담았던 록밴드 넥스트유나이티드 보컬 이현섭이 대리 수상했다. 이현섭은 “넥스트 수장인 해철이형의 음악적 가치를 빛낼 수 있는 뜻깊은 자리에서 대리 수상할 수 있어서 영광이다”라며 “오늘다라 해철이형이 많이 보고싶다. 대리수상이지만 어려운 상황에서 힘이 돼주고 있는 팬 여러분들을 비롯한 해철이형과 넥스트의 팬 여러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해 현장을 숙연하게 만들었다.
이 밖에도 ‘가온차트 어워드’는 지난해 각 달 음원 1위에 오른 가수들에게 올해의 가수상을 시상했다. 걸스데이, 소유X정기고, 2NE1, 악동뮤지션, god, 태양, 산이X레이나, 박보람, 씨스타, 김동률, MC몽, 에이핑크 등이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또 AOA는 올해의 핫퍼포먼스상, 에픽하이는 올해의 장르상, 임창정은 올해의 파퓰러 싱어상, EXID는 핫트렌드상을 품에 안았다.
한편 ‘제4회 가온차트 K-POP 어워드’는 대한민국 공인 음악 시상식으로 가온차트에서 집계한 데이터(디지털 음원, 음반판매량)를 기반으로 2014년 지난 한 해 동안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노래와 가수, 그리고 음반에 참여한 우수 스태프를 선정해 시상했다.
이하 ‘제4회 가온차트 K-POP 어워드’ 수상자 목록
◆ 올해의 가수상(앨범)-동방신기(1분기), 엑소(2분기), 슈퍼주니어(3분기), 슈퍼주니어(4분기)
◆ 올해의 가수상(음원)-걸스데이(1월), 소유X정기고(2월), 2NE1(3월), 악동뮤지션(4월), god(5월), 태양(6월), 산이X레이나(7월), 박보람(8월), 씨스타(9월), 김동률(10월), MC몽(11월), 에이핑크(12월)
◆ 올해의 신인상-위너(남자그룹), 마마무(여자그룹)
◆ 올해의 발견상-방탄소년단(월드루키상), EXID(핫트렌드상), 블락비(핫트렌드상)
◆ 올해의 핫퍼포먼스상-AOA
◆ 올해의 롱런음원상-소유X정기고
◆ 올해의 장르상-에픽하이
◆ 올해의 프로듀서상-스타쉽 엔터테인먼트 김시대 대표
◆ 올해의 작곡가상-김도훈
◆ 올해의 작사가상-민연재
◆ 올해의 실연자상-장혁(연주), 강태우(코러스)
◆ 올해의 스타일상(커리어그라피)-안무팀 DQ
◆ 올해의 스타일상(스타일리스트)-박서현, 최지향
◆ 올해의 파퓰러 싱어상-임창정
◆ 뮤직디스트리뷰션상-유니버설뮤직
◆ 뉴미디어플랫폼상-카카오뮤직
◆ 케이팝 공헌상-故신해철
◆ 케이팝 월드 한류스타상-카라
◆ 웨이보 케이팝 스타상-슈퍼주니어
◆ 팬 투표 인기상-엑소
◆ 올해의 해외 음원상-마룬파이브
김아름 기자 beautyk@
뉴스웨이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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