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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은희 “김용판 무죄···모든 사건 끝날 때 진실 드러날 것”

권은희 “김용판 무죄···모든 사건 끝날 때 진실 드러날 것”

등록 2015.01.29 14:51

수정 2015.01.29 15:24

문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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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은희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사진=연합뉴스 제공권은희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사진=연합뉴스 제공


김용판 전 서울지방경찰청장이 29일 대법원 무죄 확정 판결을 받은 데에 대해 권은희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참담하고 답답하다”고 심정을 밝혔다.

권 의원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명백히 중간수사결과 발표내용과 (최종) 수사결과가 다름에도 도대체 왜 무엇을 위해 사법부가 이렇게 무책임하게 판단하는지 답답하다”고 말했다.

김 전 청장은 2012년 12월 대선 직전 국정원 댓글 활동 의혹을 축소·은폐하고 허위로 중간수사 결과를 발표하도록 지시해 특정 후보의 당선에 영향을 미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당시 수사팀장이었던 권은희 전 수서경찰서 수사과장은 “외압을 받았다”고 폭로했다. 이 후 권 전 수사과장은 ‘용감한 폭로’의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7·30 재보궐선거에서 광주광역시 광산구을 공천을 따내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하지만 1,2,3심 모두 권 의원 주장의 신빙성을 부정했다.

대법원은 “피고인이 특정 후보자를 지지하거나 반대하려는 의도로 여러 지시를 했다는 검사의 주장이 합리적 의심을 배제할 정도로 입증됐다고 볼 수 없다”는 이유로 김 전 청장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권 의원은 판결 직후 성명서를 통해 “지난 6개월여의 시간 동안 최선을 다하지 못했다는 자책감도 든다”며 “다행히 저에 대한 보수단체의 모해위증 진정 건이 있고 원 전 원장에 대한 재판 역시 진행 중인 만큼 이 모든 게 끝날 때에는 누구도 감히 진실을 숨기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 의원은 지난해 7월 자유청년연합 등 보수단체로부터 김 전 청장의 형사처벌을 끌어내기 위해 법원에서 일부러 위증했다는 혐의로 고발당한 상태다.

문혜원 기자 haewoni88@

뉴스웨이 문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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