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부현 MC기획관리담당 전무 “G4, 통신사업자에 반응 좋은 제품”OLED-퀀텀닷 기술 우위 묻자 “OLED가 훨씬 앞서” 자신감 피력
정도현 LG전자 최고재무책임자(CFO) 겸 사장은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대강당에서 열린 LG전자 2014년 4분기 실적설명회에서 “올해 2분기 중 새로운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G4가 출시돼 휴대폰 부문의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G4의 공식적인 국내 출시 시점은 여러 차례 예측이 돼 왔지만 LG전자 고위 관계자를 통해 구체적인 시점이 간접적으로 언급되면서 G4의 출시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날 설명회에 동석한 윤부현 LG전자 MC기획관리담당 겸 전무는 “여전히 스마트폰 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입지를 차지하는 것은 프리미엄 시장”이라며 “G4에 대한 통신사업자들의 관심과 호응이 매우 높기 때문에 자신이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G4는 G시리즈 특유의 디자인을 그대로 계승하고 화질이나 카메라 등 기존 제품들이 가져온 비주얼 경험을 강조하는데 주안점을 두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전무는 “G4에 내장된 AP의 발열 문제는 시스템을 얼마나 최적화하고 냉각 설계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달리지는데 이 문제는 모두 해결됐고 G4의 출시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는 30일 공식 출시를 앞둔 커브드 스마트폰 G플렉스2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윤 전무는 “G플렉스2는 G플렉스1이 보여준 기술적 우위에 디자인이 강조된 제품”이라며 “커브드 스마트폰의 대중화에 큰 기여를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가전사업의 주력 제품인 TV 사업에 대해서는 OLED TV의 판매 확대에 주력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정도현 사장은 “올해 TV 시장에서는 LCD UHD TV의 판매를 본격화하고 OLED TV의 수요가 늘고 있는 만큼 품질 측면에서 자신감이 있는 OLED TV의 판매를 늘리는 것에 주력하겠다”고 전했다.
정 사장은 “퀀텀닷 TV는 OLED TV와 비교가 가능한 제품인지 의문이 든다”며 “OLED TV는 기존의 LCD TV와는 차원이 전혀 다른 프리미엄 제품이며 머지않은 시기에 프리미엄 TV 시장을 석권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OLED TV와 더불어 퀀텀닷 TV의 출시도 준비하고 있지만 퀀텀닷 기술 기반의 경쟁사 제품(삼성전자 SUHD TV)과 경쟁하는 구도로는 가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사장은 “올해 1분기 TV사업의 수익성은 매출이 지난해에 비해 한자릿수 성장을 보이겠지만 영업이익은 신흥 시장의 환율 약세 탓에 줄어들 것”이라며 “급격한 환율 변동이 나타나고 있는 CIS 지역의 영향 탓에 수익성에 타격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정백현 기자 andrew.j@
뉴스웨이 정백현 기자
andrew.j@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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