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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한 S라인 강조, 오히려 허리 건강에는 독!

무리한 S라인 강조, 오히려 허리 건강에는 독!

등록 2015.02.04 10:48

김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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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륨 있는 가슴, 잘록한 허리로 대표되는 아름다운 S라인은 완벽한 몸매의 여성을 뜻하곤 한다. 늘 몸매에 신경 써야 하는 연예인, 모델들뿐 아니라 일반인들 역시 4계절 내내 S라인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지만, 무리하게 S라인에 도전하다 보면 몸의 중심인 척추에 무리가 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원푸드다이어트척추 건강을 망가뜨리는 무리한 원푸드 다이어트

무리한 S라인 강조, 오히려 허리 건강에는 독. 사진=연세바른병원무리한 S라인 강조, 오히려 허리 건강에는 독. 사진=연세바른병원

한 가지 음식만 섭취해 살을 빼는 원푸드 다이어트는 몸무게가 빠르게 줄어드는 것처럼 느껴지지만, 이는 체지방이 아닌 근육량과 체내 수분이 감소한 결과다.

풍부한 수분섭취는 다이어트의 필수 항목이기도 하며, 척추 건강의 필수 요소이기도 하다. 원푸드 다이어트를 지속할 경우 척추에 공급되는 수분이 부족해 질 수 있고, 이로 인해 디스크나 척추관이 건조해져 결과적으로 여러 가지 척추 질환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연세바른병원 이용근 원장은 “비타민과 미네랄은 척추 건강에 꼭 필요한 성분”이라며 “건강한 척추를 기본으로 한 명품몸매를 만들기 위해서는 올바른 식이요법과 더불어 성인 기준 하루 2리터 정도의 물을 마시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하이힐 구두, 허리 통증 불러올 수 있어

하이힐은 다리선을 예쁘게 연출 하고, 허리를 보다 잘록하게 보여주는 등 여성의 몸매를 한 층 더 부각시켜주기 때문에 나이와 계절을 불문하고 사랑 받는 아이템이다. 하지만 이런 매혹적인 하이힐도 장시간 착용시 허리 건강에 치명적일 수 있다.

높은 하이힐을 신으면 발끝 쪽으로 신체의 무게중심이 이동하게 된다. 이때 우리 몸은 무게를 지탱하고 중심을 잡기 위해 하이힐 높이에 비례해 엉덩이를 뒤로 빼면서 허리가 앞으로 굽게 된다. 이 과정에서 골반이 과하게 젖혀져 허리의 정상적인 S라인이 틀어지게 되는 것이다.

연세바른병원 하동원 원장은 “5cm 이상의 하이힐을 신었을 경우, 6시간 이상 착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며 “특히나 직장여성의 경우 내근 시 편한 신발로 갈아 신는 것이 허리 부담을 완화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건강한 S라인을 찾아주는 올바른 생활습관과 간단한 운동법

건강한 S라인을 갖기 위해서는 척추의 구조를 이해함과 동시에 올바른 생활습관을 갖는 것이 필요하다. 허리는 단시간에 망가지지는 않지만, 다리를 꼬고 앉는 등의 잘못된 자세가 지속된다면 결국 큰 질환으로 발전한다.

척추 건강을 위해서는 먼저 허리를 곧게 펴고 생활하는 것이 좋다. 특히 하루 종일 서서 일하거나 앉아서 일하는 사람의 경우, 적당한 간격으로 스트레칭을 해 주면 허리의 긴장을 풀어주고 척추 질환을 예방해줄 수 있다.

집에서 할 수 있는 간단한 운동으로도 허리 근력을 강화시킬 수 있다. 엎드린 자세에서 다리를 어깨 넓이로 벌린 후, 팔과 다리를 사방으로 뻗는 ‘슈퍼맨 자세’가 대표적이다. 이 운동은 S라인 뒤태의 핵심인 척추 기립근이 복근과의 균형을 이루도록 도와주며, 특히 하이힐을 자주 신어 무게 중심이 앞에 있는 여성들에게 좋은 운동법이다.


김선민 기자 minibab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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