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만개 이상 지갑 수 5개월 만에 최고도널드 트럼프 만찬 행사로 투자 심리 급반등
온체인 데이터 분석업체 산티멘트(Santiment)에 따르면, 최소 100만 개 이상의 트럼프 토큰을 보유한 지갑 수가 83개로 증가하며 약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최근 상승 구간에서 대형 투자자들이 보유량을 확대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실제로 해당 코인은 지난 수요일 이후 약 36% 상승했으며, 가격 상승과 동시에 고래 지갑 활동도 활발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에서는 트럼프 측이 발표한 보유자 대상 갈라 만찬 이벤트가 투자 심리를 자극한 주요 요인으로 보고 있다. 이 행사에서는 주요 토큰 보유자들이 도널드 트럼프와 함께 만찬에 참석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블록체인 분석 플랫폼 아캄 인텔리전스(Arkham Intelligence)는 "little x"라는 고래 투자자가 행사 발표 이후 약 670만 달러 규모의 트럼프 토큰을 매수했으며, 현재 약 212만 달러의 미실현 이익을 기록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모든 대형 투자자가 수익을 거둔 것은 아니다. 온체인 데이터 분석 계정 룩온체인(Lookonchain)에 따르면, 한 고래 투자자는 약 8개월간 보유했던 21만 개 이상의 트럼프 토큰을 최근 매도했으며, 이 과정에서 약 129만 달러의 손실을 확정한 것으로 추정된다. 해당 투자자는 추가로 보유 중인 솔라나(Solana)에서도 상당한 미실현 손실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격 흐름을 보면 트럼프 코인은 3월 초 2.90~3.00달러 구간에서 거래되다가 강한 매수세 유입으로 4.40달러 부근까지 급등했다. 이후 현재는 3.80~4.10달러 범위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으며, 단기적으로는 3.80~3.85달러 구간이 주요 지지선, 4.10~4.20달러 구간이 저항선으로 작용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해당 저항선을 돌파할 경우 추가 상승 여력이 열릴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편 이번 갈라 만찬 이벤트를 둘러싸고 정치권의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일부 민주당 인사들은 이를 디지털 자산을 활용한 영향력 거래 사례로 지적하며, 정치인이 암호화폐를 통해 사적 이익을 얻을 수 있다는 점에 우려를 표명했다. 전문가들은 트럼프 코인이 단기적으로는 이벤트 기대감과 고래 매집에 힘입어 상승 흐름을 이어갈 수 있지만, 밈코인 특유의 높은 변동성과 투기성을 고려할 때 투자자들의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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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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