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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겨운 ‘박스피’ 떠난다···작년 해외주식 직구 49%↑

지겨운 ‘박스피’ 떠난다···작년 해외주식 직구 49%↑

등록 2015.02.05 08:22

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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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가 수년째 박스권에 갇히면서 해외 주식에 직접 투자하는 이른바 ‘해외 주식 직구족’이 급증하고 있다.

5일 한국예탁결제원은 지난해 예탁원을 통한 외화주식 직접투자 결제금액은 81억4700만달러(약 8조8451억원)로 전년보다 49%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는 2012년의 투자 금액인 29억3700만달러와 비교하면 약 3배가량 늘어난 수치다.

국내 코스피지수가 2000선을 넘지 못하고 몇년째 박스피에 머무른 가운데,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 증시가 큰 폭으로 오르자 투자금도 이동하고 있는 것.

지역별로 살펴보면 주요국 대부분에서 주식 결제대금이 늘어났다.

미국 주식 결제액은 43.6% 증가한 51억7500만달러로 해외 주식 결제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밖에 홍콩(67.9%)과 영국 및 캐나다, 호주 등을 포함하는 기타지역 주식(129.9%)에 대한 결제금액도 많이 늘어났다.

한국예탁결제원 관계자는 “주요국 증시의 상승세에서 한국 증시만 소외되는 분위기가 형성되자 국내 기업만을 고집하지 않겠다는 투자자가 증가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중국 주식에 투자한 금액은 400만달러로 전년보다 63.6% 줄었다.

중국 후강통 시행으로 중국 본토증시의 빗장이 열린 상태지만 종목에 대한 이해 부족과 한국과 다른 거래 방법 등으로 펀드와 같은 간접 투자를 더 선호하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 해외 기업 정보에 대한 정보 접근이 쉽지 않다는 이유로 투자자들의 유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박지은 기자 pje88@

뉴스웨이 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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