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안위, 12일 계속 운전 여부 최종 결정
환경운동연합, 핵 없는 사회를 위한 공동행동 등 환경단체들은 9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수명을 다한 월성 1호기가 위험을 무릅쓰고 다시 가동될 위기에 처하면서 원전 주변 주민은 물론 많은 국민이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원자력 전문가들조차 월성 1호기의 안정성을 우려해 공개토론을 요구하는데도 원자력안전위원회가 단지 기술적인 안전성 심사를 통해 이 문제를 결정하려 한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월성 1호기 수명연장 반대 온라인 국민선언에 무려 1만여 명이 참여했다”며 “세월호 참사 이후 안전한 나라를 만들고자 하는 국민의 노력이 월성 1호기 폐쇄 결정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월성 1호기는 지난 1983년 4월 상업운전을 시작해 2012년 11월 설계수명 30년이 만료돼 가동이 중단된 상태다. 한국수력원자력은 2009년 12월 운전기간을 10년 연장하는 계속 운전 신청을 해 원안위에서 심사를 진행해왔다. 원안위는 12일 월성 1호기에 대한 계속 운전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김은경 기자 cr21@
뉴스웨이 김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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