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투수 김영민이 SNS에 올린 글이 물의를 빚고 있다.
김영민은 9일 오전 자신의 SNS에 "저는 친인척 분들과 허구연 주례 선생님 그리고 저를 아껴주시는 수많은 동료, 지인분들 앞에서 혼인서약과 성혼선언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결혼 생활 내내 쓰레기 짓을 했습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연애시절부터 일주일에 1~2번 불법 안마시술소를 비롯한 퇴폐 업소에 출입했고, 원정 때마다 동료들과 함께 퇴폐 업소에 출입했다는 내용이었다. 또 휴대폰을 두 개 사용하면서 바람을 피웠다는 고백도 했다.
이어 김영민은 "개만도 못하게 살아왔던 제 인생 어떤 방법으로도 용서받지 못하겠지만 앞으로 제 남은 인생은 아내에게 반성하고 속죄하며 야구에만 집중하면서 평생을 살겠다"고 반성했다.
글의 진위 여부에 대한 입장을 밝힌 바 없는 상태다.
앞서 이날 김영민의 부인 김나나 역시 SNS에 “게임에 돈 쓰는 것 빼고는 흠잡을 데 없는 우리 여보! 미국에서 칭찬 들으며 열심히 훈련받는 우리 여보. 간밤에 무슨 일이 있었던 거지? 일어나 보니 위로의 카톡 100개. 우리 잘 살고 있어요”라는 글을 남겼다.
이어 김나나는 해시태그를 이용해 ‘넘겨짚지 마시오’, ‘범인’, ‘누나가 벼르고 있다’ ‘맞춤법만 봐도 아닌 거 딱 알잖아’ 등을 덧붙여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김영민의 SNS가 해킹을 당했음을 시사한 것.
한편 김영민과 김나나는 2012년 12월 결혼해 슬하에 딸을 두고 있으며, 현재 김영민은 미국 애리조나에서 열리고 있는 넥센 스프링캠프에 참가 중이다. SNS에 올린 글은 삭제된 상태다.
이이슬 기자 ssmoly6@
뉴스웨이 이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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