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맙다 아들아’ 안재민이 수능을 망치고 절망했다.
11일 오후 방송된 KBS2 설특집 드라마 ‘고맙다 아들아’에서는 의대 합격을 목표로 수능시험을 치르는 삼수생 장재우(안재민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장재우는 의대에 가기 위해 세 번째 수능을 치렀다. 모친 윤지혜(윤유선 분)는 수능시험장 앞에서 아들을 기다렸지만 시험 종료 1시간이 지났는데도 재우는 나오지 않았다.
재우를 찾아나선 지혜는 계단 구석에서 홀로 울고 있는 아들을 발견하고 당황했다. 재우는 지혜에게 "엄마 죄송해요. 정말 열심히 했는데, 이번에는 잘 볼 수 있었는데 어떻게 해요. 의대는 꿈도 못 꿀텐데"라며 오열했고, 지혜는 "성적은 나와봐야 알지. 우선 집에가서 한숨 자"라며 다독였다.
한편 재우의 사촌 시우(이정신 분)는 이번 만점 성적표를 거머쥐었다. 형준(최진호 분)은 이 같은 결과에 기뻐하면서도 아내 은희(이아현 분)에게 “시우한테 아무 전화 없으면 형수한테 굳이 전화하지 마. 눈치 없이 시우 만점 받았다고 나대지 마”라고 조언했다.
이후 귀가한 지혜는 형산(이대연 분)에게 "시우처럼 천 만원 짜리 과외를 받았으면 만점을 받았을거다. 속상하다"며 절규했고 이에 재우는 홀로 눈물을 펑펑 쏟았다.
'고맙다 아들아'는 대학 입시로 인한 두 가정의 서로 다른 갈등과 애환을 담은 이야기를 그린 설특집 드라마다.
이이슬 기자 ssmoly6@
뉴스웨이 이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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