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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강통’ 상하이 증시 A주, 내달부터 공매도 가능

‘후강통’ 상하이 증시 A주, 내달부터 공매도 가능

등록 2015.02.24 08:27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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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상하이 증시와 홍콩 증시의 교차 거래인 ‘후강통’을 이용하는 외국인 투자가도 다음 달부터 공매도(주식을 보유하지 않은 상태에서 매도주문을 낸 뒤 주가가 하락하면 시세차익을 거두는 거래방식)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24일 홍콩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 외신에 따르면 홍콩 증권거래소는 다음 달 2일부터 후강통을 이용하는 외국인투자가들이 상하이 증시 A주에 대한 공매도하는 것으로 허용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과도한 공매도로 상하이 증시의 주가급락을 막기 위해 차입을 통한 공매도만 허용할 뿐 무담보 공매도(주식이 없는 상태에서 매각하는 것)는 원천 차단하고, 거래액도 하루에 미청산 물량이 2500만위안을 초과하거나 발행주식 수의 0.02%가 넘으면 의무적으로 홍콩 증권당국에 신고하도록 했다.

한편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이번 결정으로 최근 주춤한 양상을 보이고 있는 후강통의 거래대금이 다시 증가하고 적정주가를 찾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적지 않다.

공매도가 주식의 제 가격을 찾아주는 역할은 물론 새로운 매매방식 도입으로 거래가 활성화될 수 있는 여지가 증가하기 때문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긍정적인 효과 대신 부정적인 효과도 적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도 제기된다.

이에 대해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공매도 조건이 까다로운 만큼 증시나 기업가치에 미치는 효과가 제한적일 것”이라며 “단기적으로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높아질 가능성 또한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김민수 기자 h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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