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25일 오전 한은 본관 15층 소회의실에서 주요 기관 및 학계 인사들과 ‘경제동향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경제전문가들은 “세계적으로 저금리 기조가 장기화되면서 투자자 및 금융기관들의 위험선호가 높아져 있다”며 “이를 감안할 때 향후 미국의 금리정상화 과정에서 국제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특히 수출기업의 경우 중국 제조업체들이 품질경쟁력을 높여나가고 있는 가운데 일본 기업들도 엔화약세에 따른 수익상황 호전을 배경으로 연구개발 투자 등을 확대하고 있어 대외경쟁력 강화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여 나가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국내 고용상황에 대해서는 “지난해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크게 늘어났던 취업자수가 올해 들어 증가폭이 다소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며 지속적인 고용창출 노력이 필요하다는 견해도 제시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박기영 연세대 교수, 신관호 고려대 교수, 이인재 한국노동연구원장, 이일형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 장영환 IBK경제연구소장, 조경엽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장 등이 참석했다.
이지하 기자 oat123@
뉴스웨이 이지하 기자
happyjh@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