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은 26일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공약 중 하나인 ‘보편적 주거복지공약’의 기본을 지켜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양승조 새정치민주연합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설 민심을 꽁꽁 얼어붙은 겨울왕국 그 자체”라며 “공약파기와 불통의 리더십에 민생경제가 신음하고 있다”고 힐난했다.
양 총장은 “전셋값은 천정부지로 치솟고 그마저도 씨가 말랐다. 월세 전환에 따른 세입자 부담만 커졌다”라며 “참 무책임한 정권”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박 대통령이)대선공약집 216쪽의 보편적 주거복지공약의 기본만 지켰더라도 깡통전세사태는 오지 않았을 것”이라며 “목돈 안 드는 전세는 사실상 폐기수준이고 행복주택 20만호 착공은 집권 3년차인 2015년 1월 기준으로 착공 건수가 6천호도 못 미친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청와대는 지금이라도 집값 올리기 정책보다는 서민주거안정화에서 경제성장의 실질적 동력을 찾는 인식을 전환해야 한다”라며 “국회 서민주거복지특별위원회가 가시적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새정치연합이 일관되게 주장해온 주거복지기본법, 주택임대차보호법, 임대주택법 등의 통과에 속도를 내야할 것”이라며 여야를 초월한 주거복지 인식 공유를 강조했다.
문혜원 기자 haewoni88@
뉴스웨이 문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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