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은 3일 ‘서민주거안정 종합대책팀’을 구성해 전셋값 대란 등을 해결하기에 나섰다.
강기정 새정치연합 정책위의장은 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박근혜정부가 지난 2년간 9번에 걸쳐 부동산대책을 내놨지만 22개월째 전셋값이 오르고 계속해서 최상한을 경신하고 있다”며 “정책방향이 틀린 ‘땜질식 처방’”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주거안정 문제와 전월세 대책에 대해 정부가 야당의 의견을 경청해야 할 때가 왔다”라며 “정책위에서는 관련 상임위원과 당 국정자문회의 위원, 전문가들과 함께 서민주거안정 종합대책팀을 만드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우윤근 원내대표 역시 이날 회의에서 “고삐풀린 전세가에 집 없는 서민들만 힘겹다”라며 “끝을 알 수 없는 전세가 상승에 서민과 중산층은 울며 겨자먹기로 은행 빚을 내야 한다”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부동산 버블과 부채 급증으로 우리나라에서 서브프라임모기지 사태와 같은 게 벌어지지 않을까 우려된다”라며 “국회가 서민주거복지특위를 정상화해 시급히 대책을 마련하고 4월 국회에서는 주거복지기본법·주택임대차보호법·소득세법 등의 서민주거 안정법 처리할 것”을 촉구했다.
한편 문재인 당 대표는 전날 서울 은평구 지역 세입자들과 ‘전월세 문제 함께 풀어봅시다’라는 주제로 타운홀미팅을 가진 데 이어 다음 주에도 전·월세 관련 현장 방문 일정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문혜원 기자 haewoni88@
뉴스웨이 문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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