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후보자는 11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광복 70주년인 올해는 한반도 통일시대의 문을 열기 위한 노력을 배가해야 한다”며 “국민이 참여하고 북한과 함께 하며 국제사회와 더불어 하는 통일준비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장관이 된다면 현 정부의 대북정책 기조인 한반도 신뢰프로세스를 업그레이드 시킬 것”이라며 “북한과 실질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남북 대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5·24조치 등 주요 현안도 남북한 당국이 책임있는 자세를 갖고 진정성 있는 대화를 통해 풀어가야 한다”며 “민간교류 장려와 북한 주민의 인도적 지원, 민생협력도 확대하겠다”고 말해 북한의 선제적인 조치를 전제로 대북지원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
그는 북한에 대해 “핵과 미사일 문제는 동북아 국가들의 협력과 평화 구축을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다”며 “대화와 도발을 오가는 모순된 행보로 한반도 정세의 불확실성이 우리가 직면한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우리의 진의에 북한이 호응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설득할 것”이라며 북한도 주저하지 말고 대화의 장으로 나와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창희 기자 allnewone@
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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