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5일 TOP 8 경연을 앞두고 연습에 한창인 에스더 김을 만나 진출 소감과 지금의 심경을 들어보았다.
▲ 그 동안 몇 단계의 라운드를 거쳐서, 드디어 TOP 8에 올랐다. 지금 심정은?
- 굉장히 얼떨떨하고 실감나지 않는다. 여기까지 온 것도, 생방송에 참가하게 된다는 사실도 신기하다. 지금은 열심히 하면서 좋은 무대를 만들겠다는 생각밖에 없다.
▲ TOP 8 경연 준비로 바쁠 텐데, 하루에 어느 정도 연습을 하는지?
- 중간 중간 쉬기는 하지만, 하루 평균 8시간 정도 연습하고 있다.
▲ 본인의 어떤 점이 TOP 8까지 오르게 했다고 생각하는지?
- 제 모습을 있는 대로 보여주었고, 자신감 있게 저의 감정을 전달하기 위해서 노력했다. 그런 자연스러운 모습이 좋은 인상을 주었다고 생각한다.
▲ TOP 8 진출이 결정된 뒤 가족과 친구들의 축하도 많이 받았을 것 같은데.
- 길을 걷다 보면 알아보시는 분들도 있고, 요즘은 모든 면이 새롭게 느껴진다. 최근에는 연습에 전념하며 미국에 있는 가족이나 친구들과 자주 연락하지 못해서 현지의 반응을 구체적으로 알지는 못하지만, 가족들이 무척 기뻐하고 있다.
▲ 에스더 김은 최고의 R&B 가창력을 지녔다는 평가와 함께, 특히 시원한 발성과 말하듯이 자연스러운 느낌으로 노래를 불러 크게 어필하고 있는데, 이러한 실력을 쌓기까지 어떤 노력을 했는지 궁금하다.
- 딱히 어떤 방향으로 노력한 것보다, 마음을 편안하게 가진 것이 제일 도움이 되었다. 첫 번째 오디션을 봤을 때, 어떤 결과가 나오든 받아들이려고 마음을 많이 다스렸고, 나의 감정을 있는 대로 보여주겠다고 생각했다. 심사위원 모두 제가 무대에서 긴장하지 않고 즐기는 모습을 자연스럽게 봐주신 것 같다.
▲ 이번 시즌에서 다른 참가자와 차별화된 에스더 김만의 매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 저도 지금 알아가는 중이다. 'K팝스타4'의 참가자들 모두 우열을 가릴 수 없을 정도로 잘하셔서, 솔직히 제가 어떻게 이 자리에 서게 되었는지 잘 모르겠다. 단지 이제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제가 할 수 있는 만큼 테크닉과 노래 실력을 키우는데 힘쓰고 있다.
▲ 'K팝스타4' 참가자들 중에서 특별히 친해진 사람과 뛰어난 무대로 감동을 준 참가자를 꼽는다면?
- 저는 이번 시즌 모든 참가자들의 무대가 감동적이었다. 재능이 뛰어난 참가자들이 각 라운드마다 펼치는 무대를 위해 굉장한 노력을 기울이는 모습과 긴장감을 극복하고 자기만의 색깔을 보여준 경연들을 보면서 하느님께서 저희 모두에게 정말 좋은 축복을 주었다고 생각한다.
▲ 이번 주 시작되는 TOP 8 생방송, 긴장되지 않는지?
- 저는 노래보다 더 중요한 것이 마음인 것 같다. 너무 많은 생각을 하면 마음이 복잡해지고 욕심이 생기면서 힘들어지는 것이 느껴진다. 그래서 좀 더 많이 웃고 일상생활에서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행복감을 가지려고한다. 특히 생방송은 처음 경험하는 일이라 상상이 안 가는데, 최선을 다해서 욕심을 버리고 좋아하는 무대에 서서 논다는 기분으로 임하겠다. 저를 보시는 관객들도 저와 함께 즐기실 수 있는 재미있는 공연을 하고 싶다.
한편 에스더 김이 관객들과 함께하는 무대를 보여줄 SBS 'K팝스타4' TOP 8 생방송 경연은 3월 15일 오후 방송된다.
홍미경 기자 mkhong@
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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