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18일 홍준표 경남도지사를 만나 무상급식 지원을 계속해나갈 것을 촉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 대표는 이날 오전 경남 한국산업단지공단 동남지역본부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연 뒤 경남도청을 방문해 홍 지사에 무상급식 지원을 호소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창원시 반송초등학교를 찾아 학교급식 자원봉사를 진행한 뒤 학부모 단체 대표자와 오찬간담회를 통해 무상급식 중단에 따른 고충을 파악할 방침이다.
문 대표는 지난 11일 홍 지사가 경남도 전체 학교에 대한 무상급식 지원을 전격 중단키로 한 것에 대해 “현장 최고위를 위해 경남을 방문하는 길에 홍 지사와 만나 무상급식을 계속해 나갈 방안이 있는지 찾아보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도지사의 신념이 옳고 그름을 떠나 아이들이 밥그릇을 빼앗겨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라며 “대한민국 어린이들이 지역에 따라 급식의 혜택을 받거나 받지 못하는 일이 있어야 되겠는가”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반면 홍 지사는 무상급식 중단 의사를 꺾지 않을 것으로 알려져 문 대표와의 정면충돌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문 대표는 이날 경남 김해 봉하마을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역 참배를 시작으로 경남 일정을 소화할 계획이다.
문혜원 기자 haewoni88@
뉴스웨이 문혜원 기자
haewoni88@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