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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건설·플랜트 정책금융 지원 확대

[무투회의]해외건설·플랜트 정책금융 지원 확대

등록 2015.03.19 10:00

김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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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 등 서비스업 진출 기반 마련
정부, ‘중동순방 성과 이행 및 확산방안’ 발표

정부가 해외건설, 플랜트의 양적 성장을 넘어 고부가가치화를 통한 신시장 개척에 나서기로 했다. 정상 순방으로 활성화된 협력을 활용, 해외 진출을 꾀하겠다는 전략이다.

19일 기획재정부 등은 청와대에서 열린 대통령 주재 제7차 무역투자진흥회의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중동순방 성과 이행 및 확산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우리 기업이 대형 플랜트 프로젝트를 수주할 수 있도록 금융조달 지원을 늘리기로 했다. 유가 하락으로 산유국의 재정이 악화하는 등 수주기업의 금융조달 능력이 중요해지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를 위해 해외건설·플랜트 분야의 정책금융 지원을 늘릴 방침이다. 2017년까지 수출입은행과 무역보험공사는 각각 28조5000억원, 12조8000억원 규모의 정책금융을 확대하기로 했다.

중소·중견기업 지원을 위해서는 공동보증(3000억원), 간접대출 제도(해외 온렌딩, 1조원)를 도입하기로 했다. 이는 수은 등 정책금융기관이 리스크를 분담해 해외진출 기업의 자금을 지원해주는 제도다.

또 기업의 해외사업 참여 확대를 위해 우선상환제를 확대하고 중장기 채권보험을 도입해 민간금융기관의 투자자금 조기 유동화를 지원할 방침이다.

신시장 개척에도 적극 나선다. 정책금융공사가 민간기업의 해외진출 리스크를 분담해 해외투자보험 보장범위를 확대하는 등 고위험국과 새로운 분야에 진출할 수 있는 길도 터주기로 했다.

프로젝트별 패키지금융 규모를 2017년까지 12억달러로 늘리는 한편 수은의 글로벌 해양펀드(2000억원), 국토부에서 개도국 수력발전 투자펀드(1000억원) 등을 조성할 방침이다.

과당경쟁을 줄이기 위해 이행보증서 발급 시 수주가치 심의를 강화하고 공정경쟁 불이행 시 금융지원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정부는 올해 7000억달러에 달하는 수주규모를 2018년까지 800억달러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보건, 의료, 문화 등 유망서비스업 진출을 위한 지원도 이뤄진다. 이를 위해 올 하반기 ‘국제의료사업지원법’을 제정하고 헬스케어 해외진출 지원을 위한 1500억 규모의 펀드를 신규로 조성하기로 했다. 의료 해외진출 전문기관 육성계획도 내놓을 방침이다.

문화콘텐츠 분야에선 한중 컨텐츠 공동제작 지원을 위한 2000억원 규모의 ‘한?중 글로벌 합작펀드’를 조성하고 아랍에미리트(UAE) 등 3곳에 한국문화원을 설립하기로 했다.

김은경 기자 cr21@

뉴스웨이 김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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