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IDB 총회에는 중남미 재무장관과 기획개발장관 등 30여 명이 참석한다. 이번 총회는 정치적 배경을 두고 있어 정부는 이번에 방한하는 인사들과 네트워킹과 사업협의에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참석하는 중남미 주요 장관은 ▲넬슨 바르보사(Nelson Barbosa) 브라질 기획예산부장관 ▲가비리아 무뇨스(Gaviria Munoz) 콜롬비아 기획개발부장관 ▲마우리시오 까르데나스(Mauricio Cardenas) 콜롬비아 재무부장관 ▲오레야나 알키에르(Orellana Halkyer) 볼리비아 개발기획부장관 ▲아꼬스타 몬딸반(Acosta Montalvan) 니카라과 재무부장관 ▲지셀라 코페르(Gisela Kopper) 코스타리카 과학기술통신부장관 등 6명이다.
넬슨 바르보사 장관이 속한 브라질 기획예산부는 과거 기획재정부 전신인 경제기획원 비슷하다. 이 부처는 국가 경제 계획을 수립하는 주무 부처로 투자계획과 연간 예산을 수립한다. 또 민관파트너십(PPP) 사업 관리, 국영기업의 지배구조 가이드라인 설정 등을 관장하는 핵심 경제부처다.
바르보사 장관은 브라질 연방정부(기획예산부, 재무부, 중앙은행 등)에서 국장, 차관보, 차관 등 핵심 직책을 역임했다. IDB연차총회 의장으로 이번 총회에서 최경환 경제부총리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의장직을 인계한다.
가비리아 무뇨스 장관이 속한 콜롬비아 기획개발부는 공공차관을 도입하고 주요 경제개발 사업과 대규모 국가사업 타당성 검토, 결정 등을 담당하는 콜롬비아 중요 경제부처다.
무뇨스 장관은 콜롬비아 55대 대통령으로 자유당 당수를 역임한 쎄사르 가리비아의 아들이자 현 콜롬비아 자유당 당수로서, 콜롬비아 내 유력 정치인이다. 무뇨스 장관은 이번 방한을 계기로 우리나라 도로공사사장과 인프라 관련 기업 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마우리시오 까르데나스 장관이 속한 콜롬비아 재무?공공신용부는 국가의 재무부와 같이 금융정책과 재정정책, 국고관리, 예산편성을 권한을 보유한 부처다. 보고타 지하철사업(70억달러 규모) 등 주요 국책사업 추진 여부를 결정한다. 까르데나스 장관은 이번 방한시 서울 지하철 건설현장을 시찰할 예정이다.
까르데나스 장관은 산토스 대통령의 신임이 두터운 인물이다. 광업에너지부 장관 등을 역임했고 1999년에는 CNN과 Time지에서 ‘중남미 새천년 리더’의 한 명으로 선정됐다.
오레야나 알키에르 장관이 속한 개발기획부는 볼리비아 경제 사회 개발을 위한 외자도입과 경제사회 개발계획 수립, 주요 개발 사업 타당성 검토를 담당하는 핵심 경제부처다.
알키에르 장관은 UN 지속가능발전목표(SDG) 수립 등에 참여한 기후변화?환경 전문가다. 환경부장관과 물담당장관을 지냈다.
아꼬스타 몬딸반 장관이 속한 니카라과 재무부는 일반적인 국가의 재무부와 금융정책, 재정정책, 국고관리, 예산편성 권한을 보유한 부처다. 몬딸반 장관은 중앙정부·지방정부 등에서 다양한 경력을 쌓았다. 2007년에 재무부에 들어가 사무국장, 차관을 지냈다.
지셀라 코페르 장관이 속한 코스타리카 과학기술통신부는 우리나라의 미래창조과학부와 비슷한 부처다. 과학기술 진흥정책과 정보통신 육성정책 등의 기능을 수행하고 전자정부 관련 업무도 관장한다.
코페르 장관은 코스타리카대학교 농대 부학장, 식량과학기술원 원장 등을 역임한 농업?식량 전문가인 동시에 ‘중남미지역 보건복지 향상을 위한 산업계?학계 NGO’대표로도 활동했다.
코페르 장관은 우리나라의 KSP를 통한 자국의 경제개발에 관심이 높다. 이번 방한 기간중 KDI와 워크샵을 개최하고 KSP 관련 협력을 위한 MOU도 체결할 예정이다.
또 자메이카 부총리겸 재정기획부장관, 칠레 재무장관, 페루 재무장관, 파나마 재정경제부장관, 파라과이 재무장관 등 중남미 주요국의 재무장관들도 참석한다.
중남미 주요 경제인도 대거 참석한다. ▲마드리드 코르데로(Madrid Cordero) 멕시코 대외무역은행 은행장 ▲폴데스 귀마라에스(Foldes Guimaraes) 브라질 국가개발은행 이사 ▲라라인 마떼(Larrain Matte) 콜분 S.A. 이사장, 인다르 마하라자(Indar Maharaj) 트리니다드토바고 가스공사 사장 ▲안드레아 그로보코파텔(Andrea Grobocopatel) 로스그로보 그룹 부사장 등 5명이다.
마드리드 코르데로 은행장이 속한 대외무역은행은 우리나라의 수출입은행과 비슷한 기능을 가졌다. 코르데로 은행장은 멕시코 금융위원회(CNBV)와 민간 금융기관에서 경력을 쌓았다.
폴데스 귀마라에스 이사가 속한 브라질 국가개발은행은 산업시설 및 인프라 확충 등에 대한 금융지원을 담당한다. 자금조달·금융상품 개발 분야의 전문가다.
라라인 마떼 이사장이 속한 콜분 S.A. 이사장 콜분 S.A.의 최대주주인 Matte 그룹 계열사 사장 등을 지냈다. 2012년부터 칠레의 대형 전력생산·판매회사인 이 회사사의 CEO로 임명됐다.
인다르 마하라자 사장은 가스·석유 등 에너지 분야에서 30년 이상 몸담아 온 전문가다. 2012년부터 중남미 지역 대형 기업중 하나인 트리니다드토바고 가스공사 사장으로 재직 중이다.
안드레아 그로보코파텔 사장은 계적인 농산물 수출회사(중남미 2위 규모)인 아르헨티나 로스그로보 그룹의 창업가문의 일원이다.
이밖에 케네스 쉐델 VIZ-Sukarne Group 이사, 빈센트 페놀 Kubo Financiero CEO, 로드리게즈 페레즈 브라질 인터넷통신사업자 협회장 등도 방한한다.
김은경 기자 cr21@
뉴스웨이 김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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