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치타가 ‘언프리티 랩스타’의 최종 무대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대망의 마지막 트랙 주인공이 됐다. 마지막 트랙의 주인공은 한 명이었지만 출연자 모두가 주인공이었다.
26일 오후 방송된 Mnet ‘언프리티 랩스타’ 마지막 회에서는 래퍼 치타가 마지막 트랙의 주인공으로 선정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제시와 치타, 육지담이 파이널 무대에서 대결을 펼쳤다. 세 사람은 파이널 대결에 앞서 세미 파이널 승자 2인이 공개 됐다. 먼저 육지담과 키썸의 대결에서는 육지담이 키썸을 7표차로 누르고 파이널에 진출했으며 치타와 지민의 대결에서는 치타가 지민을 106표 차로 크게 누르며 압승을 거뒀다.
이어 마지막 트랙의 주인공을 뽑는 대결의 파이널 무대가 펼쳐졌다. 마지막 트랙의 프로듀서는 MC몽으로 방송에는 출연하지 않았다.
제시와 치타, 육지담은 노래 ‘아무도 모르게’를 함께 부르며 마지막 트랙 주인공이 되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했다.
에일리는 제시와 치타, 육지담의 무대에 지원 사격했으며 에일리의 고음과 세 명의 래퍼의 랩으로 무대의 분위기는 절정에 다달았다.
1차 투표에서 치타가 82표, 제시가 71표, 육지담이 47표를 얻었고 2차 투표까지 합산한 결과로 최후의 1인을 선발한다.
3등은 79표를 얻은 육지담이 아쉬움을 뒤로하고 탈락의 고배를 마셨고, 치타와 제시의 2인 대결로 좁혀진 최종 결과에서는 치타가 176표, 제시는 130표를 얻어 치타가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치타는 “너무 감사하다. 의미 있는 곡으로 세미 파이널에 올라갔고, 세미파이널 무대 영향도 있었던 것 같다”며 소감을 전했다.
마지막에서 아쉽게 우승을 놓친 제시는 “치타가 이길줄 알았다”면서도 “우리 다 같이 힘들게 여기까지 왔다. 나는 그냥 행복한 눈물이다”라고 눈물을 흘려 보는 이들을 뭉클하게 만드었다.
‘언프리티 랩스타’의 1번 트랙은 육지담의 ‘밤샜지’, 2번 트랙은 지민과 임슬옹의 ‘시작이 좋아 2015’, 3번 트랙은 제시-치타의 ‘My Type’, 4번 트랙은 지민-MC메타-넋업샨의 ‘T4SA’ 5번 트랙은 키썸-산이-태완 ‘슈퍼스타’를 각각 불렀다. 앞선 5개의 트랙 모두 음원차트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인기를 끌었다.
한편 ‘언프리티 랩스타’는 래퍼 서바이벌 ‘쇼미더머니’의 스핀오프 프로그램으로 국내 최초 여자 래퍼 컴필레이션 앨범 제작을 놓고 실력파 여자 래퍼들이 치열한 대결을 펼치는 서바이벌 형식의 프로그램이다.
제시, 치타, AOA 지민, 타이미, 키썸, 육지담, 릴샴, 졸리브이, 제이스 등이 출연해 매회 방송될 때마다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언프리티 랩스타’ 후속으로는 순결한 동거드라마 ‘더러버’가 방송된다.
김아름 기자 beautyk@
뉴스웨이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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