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차 한·말레이시아 산업협력 워킹그룹 회의’ 개최
산업통상자원부는 6일(현지시간) 쿠알라룸푸르에서 말레이시아 통상산업부와 제3차 한-말레이시아 산업협력 워킹그룹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양국은 이번 회의에서 지난해 12월 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계기에 양국 정상 간 합의한 말레이사아 제2차 동방정책 추진 협력 시범사업 4건을 포함한 산업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말레이시아는 오는 2020년까지 1인당 국민소득 1만5000달러 수준의 고소득국가로 성장하기 위해 2010년부터 경제변혁프로그램(ETP)을 추진해오고 있다. 지난해 말 우리나라에 제2차 동방정책 추진에 대한 협력을 요청한 바 있다.
산업부는 말레이시아와 ▲자동차부품 연구협력 ▲자동차 중고부품 재활용 ▲재제조 협력 ▲집적회로(IC) 설계 협력 ▲LNG터미널 유지·보수 교육 등의 시범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와 별도로 양국은 2012년 7월 체결한 ‘한-말레이시아 산업협력 업무협약(MOU)’에 따라 구성한 산업협력 워킹그룹을 통해 자동차, 전자·전기, 플랜트, 무역·투자 등 4개 분야의 협력방안을 논의해 오고 있다. 이번 3차 회의에서는 분과별 주요 의제에 대한 협력 방안을 강구했다.
이상진 산업부 통상협력국장은 “양국 간 협력채널을 통해 우수한 우리 산업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말레이시아 산업육성을 지원하는 동시에 우리 기업진출 확대의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라며 “말레이시아가 우리기업의 아세안 진출 교두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은경 기자 cr21@

뉴스웨이 김은경 기자
cr21@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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