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여신금융협회가 발표한 ‘2015년 2월 카드승인실적’ 자료에 따르면 지난 2월 카드승인금액은 45조6600억원으로 전년대비 10.1% 증가해 2012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그러나 설 연휴 효과를 제외하기 위해 1, 2월을 통합할 경우, 카드승인금액은 94조8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3% 상승에 그쳤다. 이는 지난해 1~2월 전년대비 증가율 5.8%에 비해 0.5%포인트 상승한 수준이다.
여신금융협회 관계자는 “부동산 및 주식시장의 상황이 개선되고 있으나 자산가격의 상승이 내수회복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민간소비가 본격적으로 개선되기에는 시차가 있다”고 말했다.
카드 종류별 승인실적을 살펴보면 올 1~2월 전체카드 승인금액 대비 체크카드 승인금액 비중은 20.2%을 기록했다.
특히 체크카드의 높은 소득공제율과 카드사의 다양한 체크카드상품 개발에 힘입어 지난 2월 체크카드 승인금액 비중은 20.6%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1~2월 신용카드 승인금액은 총 74조7700억원으로 전년대비 4.6% 증가했다.
신용카드 승인건수는 총 12.19억건으로 전년대비 9.8%, 체크카드 승인건수는 총 7.04억건으로 전년대비 22.6% 늘었다.
한편, 카드결제의 소액화로 1~2월 전체카드 평균결제금액은 4만8817원으로 4만원대를 기록했다.
이나영 기자 lny@
뉴스웨이 이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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