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금융투자업계와 연합뉴스에 따르면 중국판 나스닥인 선전시장 창업판(ChiNext) 등 중국증시가 초강세를 보이면서, ‘중국본토 증시 투자펀드’로 유입되는 자금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실제로 지난해 6월 삼성자산운용이 출시한 ‘중국본토 중소형 포커스 펀드’의 경우 지난 달 말 운용 한도 초과로 자금 모집을 중단했다.
해당 펀드는 올 들어서만 1319억원의 신규 자금이 유입돼 설정액이 2069억원까지 확대됐다.
또 다른 상품인 ‘삼성CHINA2.0본토펀드’도 올해 630억원이 들어와 총 1949억원의 설정액을 기록하는 등 강세가 이어졌다.
이 밖에 동부자산운용의 ‘동부차이나본토펀드’와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의 ‘신한BNPP중국본토RQFII펀드’ 역시 인기를 끄는 대표적인 상품 가운데 하나다.
중국 관련 펀드의 인기는 올해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해외 주식형펀드로 유입된 순유입액 8425억원 가운데 해당 펀드가 6750억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한 것이 이를 뒷받침한다.
한편 이들 상품들이 주로 투자하는 선전 창업판과 선전종합지수는 올 들어 급등세를 구가하고 있다.
지난 2009년 10월 개장한 선전 창업판은 올 들어서만 73.71% 급등했다. 중국증시의 선전종합지수와 상해종합지수도 각각 50.1%, 20.2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민수 기자 h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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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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