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주말특별기획 ‘내 마음 반짝반짝’(극본 조정선, 연출 오세강, 김유진/제작 삼화 네트웍스/이하 ‘내반반’)은 오는 11, 12일 마지막 2회가 방송될 예정. 지난 방송분에서는 아버지를 죽인 철천지원수 배수빈을 피해 도망쳤던 장신영이 배수빈에게 납치돼, 서슬 퍼런 대면을 가지며 안방극장을 몰입시켰다.
무엇보다 배수빈-장신영-남보라-이필모-오창석-정은우-손은서-하재숙-윤미라 등 ‘내반반’ 배우들은 촬영에 처음 돌입했던 12월부터 종영을 앞두고 있는 현재까지 웃음이 끊이질 않는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5개월 간 동고동락해왔던 만큼 실제 가족들보다 더 가족 같은 돈독함과 끈끈한 유대감으로 똘똘 뭉쳐 있는 것. 이와 관련 선후배 배우들이 어우러져 한바탕 ‘웃음폭탄’을 터트려내고 있는 막바지 촬영 현장 뒷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끌고 있다.
피도 눈물도 없는, 극악무도함을 드러냈던 배수빈은 항상 자신과 붙어 다니며 일거수일투족을 보좌하고 있는 도기석과 박장대소하는 등 반전 매력을 발산했다. 극중에서 고성을 지르거나 주먹을 날리는 등 살벌하게 대하기 일쑤지만, 실제로는 담소가 끊이질 않는, 단란한 사이임을 증명하고 있는 것.
장신영과 남보라는 힘든 촬영에서도 여신미소를 잃지 않고, 분위기를 훈훈하게 만드는 일등공신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다리에서 투신하려는 장면에서 공포심을 극복하려는 듯 오히려 해맑은 미소를 지어냈던 장신영은 무거운 분위기를 바꿔보고자 깜찍하게 V자 포즈를 지어보이기도 했다. 남보라는 소품으로 사용하는 리어카가 무게 때문에 움직이질 않자 당황한 나머지 웃음을 쏟아내는 유쾌발랄한 기운으로 주변을 물들였다.
또한 던지는 애드리브마다 핵재미를 선사하는 이필모와 오창석은 예측할 수 없는 코믹개그로 현장을 포복절도케 했다. 갑작스런 애드리브를 건넨 이필모가 스스로 멋쩍게 웃음을 지어내며 스태프들을 폭소케 하는 가하면, 오창석 또한 허를 찌르는 유머감각으로 상대역인 남보라는 물론이고 현장 전체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그런가하면 손은서는 극중에서 오빠로 등장하는 배수빈의 팔짱을 끼자마자 홀로 웃음을 터트렸고, 적재적소에서 기발하게 웃음꽃을 피우는 하재숙은 남보라 앞에서 예상 못한 여러 가지 포즈를 취해 남보라의 배꼽을 잡게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정은우와 윤미라는 농담을 주고받으며 끊임없이 ‘해피 스마일’ 자태를 자아내 현장 분위기를 돋웠다.
제작사 삼화네트웍스 측은 “촬영 중에는 진지하게 몰입하다가도, 카메라 불이 꺼지기만 하면 ‘내반반’ 배우들의 웃음소리로 현장이 가득 찼다”며 “서로에게 끈끈한 우애와 각별한 애정이 넘쳐나는 ‘내반반’ 배우들로 인해 5개월 동안의 대장정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내 마음 반짝반짝’ 24회 분에서는 남보라와 오창석이 치킨 사업을 위해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내며 고군분투하는 모습으로 안방극장을 달달하게 만들었다. ‘내반반’ 25회 분은 오는 11일 오후 방송된다.
홍미경 기자 mkhong@
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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