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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고은 “‘호러퀸’이란 단어 수줍고 벅차다”

[검은손] 한고은 “‘호러퀸’이란 단어 수줍고 벅차다”

등록 2015.04.11 00:00

김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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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김동민 기자사진 = 김동민 기자

배우 한고은이 첫 스크린 데뷔작을 ‘호러 영화’로 선택한 소감을 전했다.

10일 오후 서울 왕십리CGV에서 열린 영화 ‘검은손’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한고은은 “첫 주연이란 말이 수줍고 벅차다”면서 “‘호러퀸’이란 말도 너무 감격스런 수식어다”고 웃었다.

그는 “영화에 대한 로망이 되게 컸고 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갖고 있었다”면서 “그런 와중에 이번 영화 시나리오를 보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시나리오 자체가 허구성이라기 보단 신빙성 있는 실제 일어나고 있는 듯한 소설을 읽은 느낌이었다”고 전했다. 한고은은 “더욱 흥미를 끈 것은 김성수가 한다는 얘기를 듣고 나서다”면서 “굉장히 낯익고 편한 배우다”고 덧붙였다.

‘검은손’은 의문의 사고로 인해 손 접합수술을 하게 된 유경(한고은)과 그의 연인이자 수술 집도의 정우(김성수)의 주변에서 벌어지는 기괴한 사건들을 그린 심령 메디컬 호러물이다. 김성수 한고은이 충격적 반전의 코드를 쥔 남녀 주인공으로 열연을 펼친다. 개봉은 오는 16일.

김재범 기자 cine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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