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입지 않은 승객 전원 귀가···아시아나항공, 서울 본사에 사고대책본부 구성
14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34분 인천국제공항을 이륙한 아시아나항공 A320-200 여객기(OZ162편, 항공기 등록기호 HL7762)가 8시 5분께 히로시마공항에 착륙하던 도중 여객기가 활주로를 이탈했다.
이 여객기에는 승객 73명(일본인 46명, 중국인 9명, 한국인 8명, 캐나다인·스웨덴인·미국인 각 2명, 필리핀인·러시아인·베트남인·싱가포르인 각 1명)과 승무원 8명(조종사 2명, 객실승무원 5명, 정비사 1명)이 타고 있었다.
당초 23명 정도가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아시아나항공이 파악한 인명피해는 18명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모두 가벼운 부상을 입고 히로시마공항 인근 병원에서 검진을 받고 있으며 중상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나머지 승객들은 모두 귀가했다.
일본 매체 등 현지 제보에 따르면 사고기가 착륙 과정에서 공항 내 지상 구조물과 충돌했다고 전하고 있다. 이에 대해 아시아나항공은 현재 서울 오쇠동 본사 내 종합통제센터에 사고대책본부를 차리고 정확한 사고 경위와 피해 상황을 집계하고 있다.
사고가 발생한 여객기는 지난 2007년 8월 30일 에어버스가 제작했으며 아시아나항공이 이 여객기를 인도한 시점은 10월 16일이다. 좌석은 156석 규모로 제작돼 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사고 수습을 위해 현지 공항, 관련부서와 유관기관과 적극 협조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백현 기자 andrew.j@
뉴스웨이 정백현 기자
andrew.j@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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