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건설산업, 역삼동으로 사무실 확장 이전

이지건설과 M&A 완료로 재도약 준비

동양건설산업 역삼동 이전사무실 입구 사진. 사진=동양건설산업 제공.

지난달 16일 이지건설을 새주인으로 맞은 동양건설산업이 역삼동으로 사무실을 확장 이전한다.

‘파라곤(PARAGON)’ 브랜드로 유명한 동양건설산업(도급순위 63위)은 지난달 이지건설과 M&A가 마무리됨에 따라 13일 서울시 강남구 대치동의 사무실을 떠나 역삼동 아이타워에 새 둥지를 틀고 재도약을 준비한다고 17일 밝혔다.

역삼동 아이타워는 강남구 테헤란로 326 소재의 빌딩(선릉역 4번출구 70m)이며, 이 중 동양건설산업은 12층과 17층 두 층을 사옥으로 사용한다.

동양건설산업 관계자는 “이번 사무실 이전은 업무 효율성을 증대시키고 이지건설과의 사업 협력 강화와 업무 시너지 창출하기 위한 재도약 발판 마련이다”며 “새둥지에서 새로운 마음으로 전임직원이 혼신의 힘을 모아 조기 경영정상화를 위한 재도약의 행보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양건설산업은 쌍용건설에 이어 지난 10일 법정관리 졸업과 함께 대외 수주도 탄력을 낼 계획이다.

특히 강남의 고급아파트 명성을 지니고 있는 ‘파라곤’ 브랜드를 활용하여 서울과 분당 등지의 재개발, 재건축을 비롯한 도심재생사업 수주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이지건설은 동양건설산업을 당분간 합병하지 않고 별도로 운영할 방침이다.

신수정 기자 chris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