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는 지난달 24일부터 지난 5일까지 영등포점 1층 명품관 광장에서 진행된 ‘슈퍼 히어로전’ 기간 동안 영등포점 매출이 전년대비 두 자릿수 이상(10.2%) 고신장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최근 백화점 신장률이 전년수준에 머물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고무적인 수치로, 2009년 영등포점 리뉴얼 특수 이후 가장 높은 신장률을 기록한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아이언맨, 헐크, 토르, 캡틴 아메리카 등 할리우드의 유명 슈퍼히어로를 다양한 크기와 종류의 모형으로 만날 수 있었으며, 포스터 전시는 물론 그간 쉽게 볼 수 없었던 실제 1:1 비율의 슈퍼히어로 모형까지 국내 최대 규모로 전시했다.
총 12일간 진행된 이번 전시에는 총 50만명이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말에는 가족단위 중심으로 하루 평균 5만명 이상이 방문하는 등 북새통을 이뤘다.
전시기간 매출 역시 아동의류와 완구는 물론 키덜트족이 전시에 큰 관심을 보이면서 남성장르로 연관구매가 일어나는 등 전 장르에 걸쳐 좋은 실적을 기록했다.
더불어 100여종 이상의 모형을 현장에서 바로 구매할 수 있게 했으며 전시장 바로 옆의 임시 완구 매장도 어린이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전시 관람객이 자연스럽게 매장으로 유입돼 쇼핑과 식사 등 주말 하루를 온전히 백화점에서 보낸 셈이다.
이번 전시 덕에 영등포점의 매출신장률이 신세계 다른 점포들에 비해서도 10배까지 격차가 벌어지기도 했다.
신세계는 오는 17일까지 본점 문화홀에서 해당 전시를 이어가고 경기점(5/23~5/31), 센텀시티점(6/4~14), 인천점(7/3~12)에서도 선보일 계획이다.
홍정표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이번 가정의 달을 맞아 국내 최대규모로 기획한 슈퍼 히어로전은 어린이들은 물론 최근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키덜트족까지 만족시키며 성황을 이루었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이벤트 전시와 프로모션을 선보여 대한민국 대표백화점으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혜인 기자 hij@
뉴스웨이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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