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금융감독 정례회의는 양국 금융당국간 교류·협력을 강화하고 금융정책·감독에 관한 공동 관심사를 논의하는 정기적 협의채널이다.
진웅섭 금감원장은 이번 회의 참석을 위해 금융위·금감원 대표단을 이끌고 14일 오전 일본으로 출국했다.
진웅섭 원장은 15일 개최되는 키요시 호소미조 일본 금융청 장관과의 고위급 회담에서 글로벌 경기회복 지연, 주요국의 통화완화 정책 확산 등 글로벌 경제?금융환경 변화가 양국 금융산업에 미치는 영향 및 이에 대한 감독대응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또 핀테크와 사이버보안, 금융투자상품의 불완전판매에 대한 감독현황 등의 양국 금융감독 주요이슈에 대해서도 논의한다.
아울러 고위급 회담과 동시에 진행되는 실무급 회의에서는 가계부채 리스크 관리, 상장회사 회계정보 공시 등에 대한 양국의 감독현황과 대응을 심층적으로 논의해 양국의 향후 감독정책에 반영 가능한 시사점 및 공동 대응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한·일 양국 금융당국은 지난 2012년 11월 최초로 한·일 금융감독 정례회의를 개최한 이후 총 3차례의 정례회의를 개최했다.
지난해 11월에는 양국 금융당국 수장간 고위급 회담을 통해 구축된 상호신뢰·협력관계를 토대로 감독정보 공유 및 검사·감독시 상호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성과를 도출한 바 있다.
또 상호진출 금융회사에 대한 검사공조체계를 가동해 일본소재 국내은행지점에 대한 공동검사를 실시하고 제재수준 등 검사결과를 사전협의하는 등 실질적인 협력사례를 축적했다.
정희채 기자 sfmks@
뉴스웨이 정희채 기자
sfmks@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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