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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돌 맞은 DGB금융 “2020년까지 총자산 100조·당기순익 6천억”

4돌 맞은 DGB금융 “2020년까지 총자산 100조·당기순익 6천억”

등록 2015.05.15 11:29

김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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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대구은행 본점 지하강당에서 열린 DGB금융 창립 4주년 기념행사 모습. 사진=DGB금융 제공15일 대구은행 본점 지하강당에서 열린 DGB금융 창립 4주년 기념행사 모습. 사진=DGB금융 제공


창립 4주년을 맞은 DGB금융그룹(회장 박인규)이 오는 2020년 총자산 100조원, 당기순이익 6000억원 규모로 성장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DGB금융은 15일 대구은행 본점 지하강당에서 창립 4주년 기념행사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전 임직원의 역량을 결집하는 이 날 기념일에는 임직원 300여명이 참석해 유공직원 표창과 박인규 회장 격려사, 그룹 창립 4주년 기념 중기비전 선포 등 순서로 진행됐다.

박 회장은 기념사에서 “4년 전 작은 묘목에서 출발해 단단한 뿌리를 내려 거목을 향한 꿈과 희망을 키워가고 있다”며 “긴장감과 경쟁이 고조되는 금융환경에서 앞서나가고, 핀테크 등의 거센 변화의 물결 앞에서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루고자 중기전략 Vision 2020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취임 2년 차를 맞는 박 회장은 2015년 글로벌 컨설팅사인 AT커니사와 Vision 2020와 중기 4대 경영전략을 수립하고, 중견 금융그룹으로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중기 전략 방향성을 담은 Vision 2020은 핵심사업라인 구축, 은행 성장기반 강화, 비은행 경쟁력 강화, 미래금융대응의 4대 경영전략으로 수립됐다.

DGB금융은 급격한 외형 확대보다는 DGB에 맞는 선택과 집중 전략을 통해 단계적인 사업다각화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자산운용업 진출검토, WM과 IB분야 경쟁력을 보유한 증권사 매물 모니터링 등으로 2020년까지 종합금융 틀을 완성한다는 방침이다.

주요 계열사인 DGB대구은행은 비대면채널 강화로 성장을 도모와 함께 DGB만의 특화영업으로 대구지역 시장점유율 47%의 성공신화를 동남권에 재현할 계획이다.

수도권에도 경기도 제1호 지점 반월공단지점 개점으로 점진적으로 영업망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비은행 경쟁력 강화 부문으로는 스마트한 경영관리 체제 도입으로 DGB생명 2020년까지 톱10 보험사 진입, DGB캐피탈 자산규모 3조원 이상 중형사 도약을 추진하기로 했다.

미래금융 환경변화에 적극 대응하고자 미래금융협의회 구성으로 선도적 사업 구축, 해외 선진국 인터넷 전문은행 벤치마킹 등을 진행 중이다.

이를 바탕으로 DGB금융은 오는 2020년 총자산 100조원, 당기순이익 6000억원 규모 종합금융그룹 도약을 목표로 한다.

한편 창립기념식이 끝난 후 직원들은 ‘DGB와 함께하는 사랑의 집수리’ 행사를 진행했다.

김지성 기자 kjs@

뉴스웨이 김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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