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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강통, 시행 6개월 만에 시장 안착··· 거래대금 5조원 돌파 ‘눈앞’

후강통, 시행 6개월 만에 시장 안착··· 거래대금 5조원 돌파 ‘눈앞’

등록 2015.05.18 07:58

수정 2015.05.18 08:49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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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상하이증시와 홍콩증시 간 교차거래를 의미하는 ‘후강통(水+扈港通)’이 시행 6개월째를 맞은 가운데 총 거래대금이 5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금융감독원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작년 11월17일부터 지난 달 16일까지 후강통 시행 5개월 간 국내 투자자의 거래대금은 4조4422억원을 기록했다.

아울러 월평균 거래대금 8884억원을 환산시 아직 집계되지 않은 최근 한 달 간 수치를 합산할 경우 거래대금이 5조원을 상회할 전망이다.

국내 투자자들의 후강통 거래대금 역시 꾸준히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행 첫 달 2803억원을 거래한 국내 투자자들은 2개월 째 9484억원으로 3배 이상 증가한 뒤 5개월 째인 지난 달에는 6배가 넘는 1조7718억원을 거래했다.

이는 국내 주식 투자자 평균 거래대금의 두 배를 웃도는 것이며, 국내에서 후강통에 직·간접적 투자에 나선 투자자들도 약 3만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대별로는 40~50대의 투자 비중이 가장 높았고, 30대 등 젊은 층 역시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는 중이다.

한편 업체별로는 삼성증권이 1만명, 유안타증권이 7000명을 웃도는 거래 고객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들은 국내 후강통 거래대금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김민수 기자 h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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