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은 당 내 갈등을 봉합할 쇄신책으로 내놓은 ‘초계파 혁신기구’ 위원장에 안철수 의원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 관계자들은 문재인 대표가 안 의원에게 혁신 기구의 구성 방침을 설명하면서 도움을 청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안 의원이 혁신위원장에 고려되고 있는 배경에는 당 내부 인사로서 당 내 문제점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다는 점이 중요하게 작용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또 비노 인사란 점에서 비노계의 반발도 어느 정도 잠재울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가 뒷받침되고 있다고 전해졌다.
다만 혁신기구의 성격이 형식적인 의결기구에 그칠지 혹은 전권을 가진 혁신기구로 만들어질지 여부에 따라 안 의원의 결정이 달라질 수도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한편 문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위원장직을 안 의원에게 직접 제안했는가’를 묻는 질문에 “두루 논의하고 있다. 그렇게 말씀드리겠다”며 즉답을 피했다.
문혜원 기자 haewoni88@

뉴스웨이 문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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