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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덕 각본-제작 ‘메이드 인 차이나’ 첫 공개···“얼마나 충격적일까”

김기덕 각본-제작 ‘메이드 인 차이나’ 첫 공개···“얼마나 충격적일까”

등록 2015.05.21 08:40

김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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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덕 각본-제작 ‘메이드 인 차이나’ 첫 공개···“얼마나 충격적일까” 기사의 사진

중국산 장어를 둘러싼 충격적인 실화를 바탕으로 한 김기덕 감독의 여섯 번째 각본-제작 영화 ‘메이드 인 차이나’(제작/배급: ㈜김기덕필름|감독: 김동후)가 다음 달 개봉을 확정 짓고, 보도스틸을 21일 오전 공개했다.

제44회 로테르담국제영화제, 제27회 도쿄국제영화제, 제16회 전주국제영화제에 초청돼 뜨거운 화제를 낳았던 영화 ‘메이드 인 차이나’는 중국산 장어 속에 감춰진 진실을 파헤치는 중국인 ‘첸’과 식약처 검사관 ‘미’의 충돌하는 욕망을 그린 강렬한 드라마다. 김기덕 감독이 여섯 번째로 각본 및 제작을 맡은 작품으로 화제를 낳고 있으며, 충격적인 실화를 바탕으로 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은밀하게 위대하게’에서 남파공작원 역할을 맡아 화려한 액션과 능청스러운 연기력으로 여심을 사로잡았던 박기웅이 진실에 목숨을 건 남자 ‘첸’으로 변신해 남성미를 뽐낸다. 이번에 공개된 스틸에서도 누군가에게 총구를 겨누는 박기웅의 강렬하면서도 절박한 눈빛 연기를 확인할 수 있다.

중국산 장어의 수은 재검사를 요청하기 위해 한국에 온 ‘첸’과 대립각을 세우는 식약처 검사관 ‘미’ 역할은 브라운관에서 주로 만날 수 있었던 한채아가 맡았다. ‘메이드 인 차이나’를 통해 본격적인 스크린 연기에 도전한 한채아는 진실을 숨겨야 사는 여자 ‘미’ 캐릭터를 통해 지적이고, 카리스마 넘치는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충무로의 무서운 신예 임화영이 중국인 ‘첸’과 한국인 ‘미’의 유일한 소통 창구가 돼주는 연변출신 ‘길림성’ 역을 맡아 기대를 모은다.

‘메이드 인 차이나’로 첫 연출 데뷔한 김동후 감독은 “이 작품은 한국사회, 즉 ‘메이드 인 코리아’에 대한 영화다. 오염된 장어처럼 우리 사회도, 우리 자신도 오염된 것은 아닐지 적나라한 질문을 던지고 싶었다”고 연출 의도를 전했다.

몸속에 독처럼 쌓여있는 뿌리 깊은 편견과 부조리한 한국사회의 폐부를 정면으로 응시한 영화 ‘메이드 인 차이나’는 다음 달 개봉한다.

김재범 기자 cine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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