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냄새를 보는 소녀’ 마지막회, 박유천 신세경 구해낸 순간··· 최고의 1분

인기리에 종영한 ‘냄새를 보는 소녀’ 마지막회에서 박유천이 신세경을 구해내고 남궁민을 제압하던 순간이 ‘최고의 1분’으로 등극했다.

SBS 수목 ‘냄새를 보는 소녀’(극본 이희명, 연출 백수찬 오충환) 21일 16회 마지막 방송분에서는 극중 무각(박유천 분)과 초림(신세경 분)이 결혼한 뒤 알콩달콩한 신혼생활을 즐기는 장면에 이어 강력계 형사들의 요청으로 인해 새로운 사건에 투입되는 모습도 그려지면서 해피엔딩을 맞이했다.

인기리에 종영한 SBS ‘냄새를 보는 소녀’ 마지막회에서 박유천이 신세경을 구해내고 남궁민을 제압하던 순간이 ‘최고의 1분’으로 등극했다 / 사진= SBS

특히 극 중반에 결혼식 도중 납치당했던 초림을 구해낸뒤 재희(남궁민 분)를 제압했던 무각의 활약은 순간최고시청률 14.35%를 기록하면서 이날 결정적 장면으로 떠오른 것이다.

덕분에 ‘냄새를 보는 소녀’는 전체시청률로는 닐슨코리아 전국기준으로 10.8%(서울수도권 11.4%)로 자체 최고를 기록하며 각각 5.4%와 6.7%에 그친 KBS2의 ‘복면검사’와 MBC ‘맨또롱 또똣’을 가볍게 제쳤다. 다른 조사기관인 TNmS에서도 ‘냄보소’는 전국기준으로 11.9%(서울 수도권 14.4%)로 수목극 1위자리를 지켰다.

또한 광고주들의 판단지표인 2049시청률에서 드라마는 5.5%를 기록하면서 이날 방송된 지상파 전 프로그램중 1위자리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SBS 드라마 관계자는 “‘냄새를 보는 소녀’는 백수찬 감독을 포함한 스태프들과 주인공인 박유천과 신세경, 그리고 남궁민, 윤진서를 포함한 전 연기자들의 몸을 아끼지 않는 열연이 잘 어우러졌고, 결국 마지막회에서는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라며 “그동안 아낌없는 사랑을 보내준 시청자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드라마는 끝났지만 ‘무림커플’은 영원히 기억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냄새를 보는 소녀’는 냄새가 눈으로 보이는 초감각 소녀와 어떤 감각도 느낄 수 없는 무감각 형사가 주인공인 미스터리 서스펜스 로맨틱 코미디드라마로, 2049시청률을 포함한 시청률 1위에다 재방송 1위, 그리고 콘텐츠파워지수 1위, 드라마 OST부분 1위, 다운로드 1위에다 미국, 중국, 동남아 등 각국에서 드라마 평점부분 랭킹 1위를 차지하며 온,오프라인에서 뜨거운 인기를 누려왔다.

후속으로 27일부터는 부성철감독과 최호철작가가 의기투합하고, 수애와 주지훈, 연정훈, 유인영이 출연하는 격정멜로드라마 ‘가면’이 방송된다.

홍미경 기자 mkh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