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2-1생활권은 세종시 내에서도 기대수요가 특히 높은 곳이다. 작년 하반기 2-2생활권 분양 전까지만 해도 공급과잉 우려 때문에 세종시 부동산 시장이 휘청거렸던 것이 사실. 하지만 수십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2-2생활권의 분양 성공으로 세종시 기존 아파트 시장도 동반 상승하는 분위기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해 6월까지만 해도 가격변동률이 -0.46%를 기록했던 세종시가 2015년 3월을 기준으로 0.16% 가격상승률을 보였다.
세종시 L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2-2생활권은 현재 수천만원의 프리미엄을 형성할 만큼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며 “2-2생활권 아파트에 청약을 했지만 낙첨했던 사람들 대부분이 2-1생활권 아파트 분양을 노리고 있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2-1블록은 4개 구역으로 나눠 총 7271가구의 아파트 공급이 순차적으로 이뤄진다. 2-1생활권의 첫 분양이자 생활권 내 큰 규모를 보이는 곳은 오는 6월 분양 예정인 P1구역으로 한신공영과 제일건설 2개사가 시공한다.
‘세종시 2-1생활권 P1 한신휴플러스·제일풍경채’는 전용 59~135㎡ 총 2510가구로 구성돼 있다. 단지 바로 앞에 문화공원과 남서측으로 장군산 조망이 나오는 등 쾌적한 자연환경을 자랑한다.
P2구역에서는 중흥건설이 역시 6월 총 1613가구의 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아파트는 중흥건설이 세종시 내 10번째로 공급하는 단지로, 단지 인근으로 근린공원이 있어 생활환경이 쾌적하며 초교, 중교 등이 인근에 위치해 교육환경이 우수한 편이다.
9월에는 P3구역과 P4구역 내 아파트가 분양할 예정이다. P3구역에서는 포스코건설과 계룡건설, 금호산업이 컨소시엄형태로 총 1517가구를 공급한다. BRT와 중심상업시설이 가까이에 있어 생활편의성이 높은 편이다.
P4구역은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이 힐스테이트 브랜드로 총 1631가구를 공급한다. 초, 중, 고교가 가까이에 있어 아이 키우기 좋은 단지로 꼽힌다.
분양가는 2-2생활권과 비슷하거나 다소 높은 가격대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 인근 부동산 중개소의 의견이다.
L공인중개사 사무소 관계자는 “세종시의 경우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곳이지만 정책의 변수가 많아 분양가를 예측하기엔 좀 무리가 따르는 것이 사실”이라며 “세종시에 공급이 남아있는 아파트 중 가장 주목하는 곳이 2-1생활권이기 때문에 이번에도 2-2생활권 만큼이나 높은 인기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신수정 기자 christy@
뉴스웨이 신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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