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술 전시회 ‘조영남이 만난 부처님’으로 재기
2007년 학력 위조 사건과 고위 공직자와 추문으로 미술계를 떠났던 신정아(43) 씨가 큐레이터로 8년 만에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연합뉴스는 신 씨가 25일 경기 부천 석왕사 천상법당에서 열린 가수 조영남의 현대미술 전시회 ‘조영남이 만난 부처님’'에 참석해 “공식적인 활동 재개라고 하기에는 과할 정도로 큐레이터로서의 구체적인 계획은 없지만 이번처럼 기회가 오면 활동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신 씨는 지난 2011년 출간한 자전적 수필 ‘4001’에서 유명 인사의 실명을 거론하며 자기 고백의 내용을 담아 논란의 중심에 선 바 있다. 잇단 여론의 질타와 비판으로 곤욕을 치른 그는 이후 해외 봉사활동에 전념하며 몸과 마음을 추스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전시회는 부처님 오신 날과 석왕사 주지 영담 스님이 운영하는 부천 외국인 노동자의 집 설립 20주년을 맞아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영담 스님, 인명진 갈릴리교회 원로 목사, 새정치민주연합 원혜영·김상희 의원 등이 참석했다.
한편 이번 전시회는 오는 28일까지 석왕사 천상법당에서 열린다. 신 씨는 내달 13일 오후 4시 석왕사에서 열리는 ‘작가와의 대화’에 조 씨와 함께 참석할 예정이다.
김지성 기자 kjs@
뉴스웨이 김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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