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 감독의 측근이 억울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전창진 감독의 최측근인 A씨는 스포츠조선과의 인터뷰에서 26일 “전창진 감독이 억울해하고 있다. 모처에서 변호사와 현 사태 대응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전 감독 측은 “차명계좌가 있다는 것은 이번에 입건된 사람들의 일방적인 주장”이라며 “경찰 역시 관계자들의 진술만 갖고 판단하고 있다. 주변 몇몇 인물들을 알고 지낸 것은 사실이지만 이들이 불법 스포츠 토토에 연루된 것은 이번에 알았다”고 주장했다.
이보도에 따르면 전 감독 측은 향후 대응방안을 놓고 변호사와 접촉, 논의를 하고 있다. 반면, 이번 사건을 수사 중인 중부경찰서 김성운 형사과장은 혐의 입증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3억원을 불법 스포츠도박에 사용한 것은 관계자 진술과 증거 등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전 감독이 사채업자로부터 돈 3억원을 빌렸고, 또 그걸 지인들을 대신 시켜 베팅, 수익을 챙겼다고 보고 있다. 차명계좌를 이미 확보했고, 또 관련자들의 진술도 확보했다고 밝힌 것. 전 감독의 소환일정은 미정인 상황이다.
한편, 전 감독은 지난 2009-10시즌부터 KT감독을 맡아 올 3월까지 6년간 팀을 지휘했으며 계약 만료 후 현 소속팀인 안양 KGC 인삼공사로 이적했다.
김선민 기자 minibab35@
뉴스웨이 김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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