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우진은 오는 30일 방송될 SBS 주말특별기획드라마 ‘이혼변호사는 연애중’(극본 김아정 박유미, 연출 박용순, 제작 삼화네트웍스 제이에스탑엔터테인먼트) 13회 분에서 조여정을 향해 사랑의 세레나데를 부르며 거침없는 망가짐을 선보인다.
극중 법률사무소 선택식구들과 함께 노래방에 간 소정우(연우진 분)가 고척희(조여정 분)에게 노래를 선사하는 장면. 평소 진지한 성격인 소정우는 마이크를 잡자마자 갑자기 돌변, 고척희를 향해 각종 애정 표현을 서슴지 않는다.
손가락으로 고척희를 콕 집으며 노래를 시작한 소정우가 사랑의 총알을 빵빵 쏘아대는가 하면, 손으로 하트를 만들고, 기도하듯 두 손을 가지런히 모으고 마이크를 잡는 등 다채로운 포즈를 취하는 것.
온 몸을 던져가며 고척희에게 사랑을 표현하는 소정우의 모습이 안방극장을 달굴 전망이다.
연우진의 ‘노래방 원맨쇼’ 장면은 지난 26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노래방에서 촬영됐다. 현장에 도착한 연우진은 제작진이 미리 선곡해 놓은 3곡의 노래 중 아이돌그룹 인피니트의 ‘내꺼하자’를 직접 선곡했던 상태.
정확하게 노래를 모른다는 연우진은 ‘내꺼하자’를 몇 번 반복해서 들은 후 연습을 거듭했다. 이후 비트가 빠르고 랩이 가미된 댄스곡이었음에도 불구, 그동안 선보이지 않았던 발군의 노래실력을 발휘, 현장을 들썩이게 했다.
특히 이날 촬영은 연우진이 조여정에 대한 애정을 가감 없이 드러내는 장면인 만큼 연우진의 각양각색 돌발 애드리브가 빛을 발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온 몸을 이용한 애교 작렬
댄스는 기본이고, 조여정을 향해 손짓발짓을 이용한 과도한 제스처를 선보이는 등 망가짐을 불사했던 것.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코믹한 애드리브를 능수능란하게 펼치는 연우진으로 인해 현장은 웃음바다를 이뤘다.
제작진 측은 “연우진은 어떤 장면이든지 촬영에 앞서 스스로 분석하면서 어떻게 하면 더 자연스럽게 웃음을 줄 수 있을까 끊임없이 고민한다”며 “소정우 역을 위해 변화무쌍한 변신을 거듭하고 있는 연우진을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24일 방송된 ‘이혼변호사는 연애중’ 12회분에서는 조여정이 결국 연우진에게 이별을 통보, 안방극장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고척희가 자신 때문에 엄마 장미화와 대립하는 소정우를 위해 이별을 결심했던 것. 휴가를 낸 고척희가 봉민규(심형탁 분)와 함께 있는 모습이 담겨지면서 고척희-소정우-봉민규의 삼각관계 진척에 궁금증이 더해지고 있다. SBS ‘이혼변호사는 연애중’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방송된다.
홍미경 기자 mkh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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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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