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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높아진 IRP 증권사 최고 ‘인기’

금리 높아진 IRP 증권사 최고 ‘인기’

등록 2015.06.16 11:10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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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개인형 IRP 규모 크게 늘어
추가적립금 전분기 대비 186% 증가
높아진 금리 증권업계 마케팅 주효

퇴직연금 추가 납입분에 대한 세액 공제가 늘어남에 따라 개인형퇴직연금 시장이 기지개를 켜고 있다. 특히 증권사에서 운용하는 개인형 IRP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금리 높아진 IRP 증권사 최고 ‘인기’ 기사의 사진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3월말 기준 퇴직연금 적립금 규모는 107조687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6185억원(0.6%) 증가했다. 이중 개인형 IRP는 6014억원(8.0%) 늘어난 8 조1372억원으로 큰 증가세를 기록했다. 특히 증권권역의 적립금액은 1.5% 증가했으며 시장점유율에 있어서도 0.1% 상승했다.

또 개인형 IRP의 추가적립금은 전 분기 대비 186.5%나 증가했다. 무엇보다 증권의 IRP 평균금리는 2.85%로 권역 중 가장 높은 금리를 시현했다.

지난 1월부터 실시된 세액공제 한도 확대 이후 IRP의 인기가 본격화되자 증권업계도 분주해졌다. 고객층을 고려한 마케팅 전략을 통해 고객잡기에 나선 것이다.

개인형 IRP를 가입하는 주요 고객은 상품 가입에 적극적이기보다는 소극적인 성향이 강하다. 상품의 특성상 단기적으로 자금을 묶어두는 것보다는 장기적으로 목돈을 묶어놓고 수익성을 기대하기 때문이다.

마케팅 일례로, 타 증권사 계좌에서 넘어오는 경우 수익률 혜택을 주거나 신규로 등록 시 상품권을 제공하는 등의 이벤트를 진행한다.

더불어 개인형 IRP에 대해 문의하는 고객이 많아짐에 따라 자산을 안전하게 운용할 수 있도록 리스크 줄이기에도 힘쓰고 있다.

증권업계의 한 관계자는 “예전에는 퇴직연금 중에서도 DB형과 DC형 등 회사 입장에서 근로자를 위해 퇴직연금 문의가 많았다면 최근에는 개인연금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도 높아진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업계가 연금 시장에 집중하는 것은 향후 개인형 퇴직연금시장 전망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연금계좌에 대한 연간 세액공제 한도가 700만원으로 확대되면서 이 중 300만원은 무조건 DC나 IRP에 적립해야 하는 조건 때문에 개인형 IRP의 인기는 더욱 높아졌다.

이새롬 우리금융경영연구소 책임연구원은 “지난 3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함에 따라 다양한 금융상품으로 자산을 운용하면서 세제혜택까지 받을 수 있는 IRP로 자금이 유입될 것”이며 “올해 IRP로의 자금유입은 제도 도입 이후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며 저금리 기조로 인해 IRP시장 성장세는 내년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재 전 세계적인 노령인구의 증가로 연금시장은 점점 커지고 있다. 은퇴금융 시장의 핵심이 사적연금 시장의 활성화라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특히 올해부터 세제혜택이 본격적으로 강화되기에 이에 따라 증권업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자본시장연구원에 따르면 2020년 우리나라 사적연금(퇴직연금+ 개인연금) 시장의 규모는 591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최은화 기자 akacia41@

뉴스웨이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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