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병일 대우인터내셔널 사장이 최근 권오준 포스코 회장과의 갈등으로 구설수에 오른 것과 관련해 “조만간 공식적인 거취를 표명하겠다”고 밝혔다.
12일 대우인터내셔널이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전 사장은 조만간 이사회를 열고 자신의 거취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전 사장은 “최근 그룹차원의 구조조정 이슈 등으로 대내외에 갈등과 불협화음이 있는 것으로 비춰져서 경위를 떠나 주주 및 임직원께 심려를 끼쳐 드리게 됐다”며 “회사의 최고경영자로서 무한한 책임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평생 조직에 몸담고 살아온 사람으로서 안팎의 잡음으로 몸담은 조직과 모시는 상사 및 임직원 여러분들께 더 이상 누를 끼쳐서는 안되겠다고 생각했다”며 “오해와 우려가 더 확산되지 않도록 빠른 시일 내에 이사회를 열어 경영현안에 대한 설명과 함께 공식적인 거취를 표명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전 사장은 “전 임직원이 빠른 시일 내에 안정을 찾아 업무에 집중하고 작금의 비상경영상황이 슬기롭고 조속히 극복돼 전화위복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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